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종합] 美 플로리다 게임대회서 총격…용의자 포함 최소 3명 사망

기사입력 : 2018년08월27일 10:48

최종수정 : 2018년08월27일 10:54

[서울·시드니=뉴스핌] 이홍규 기자 권지언 특파원 = 미국 플로리다주(州) 잭슨빌 비디오게임 대회 중 26일(현지시간) 총격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해 최소 3명이 숨지고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과 CNN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잭슨빌의 한 복합 쇼핑몰 '더 잭슨빌 랜딩'에서 진행된 비디오게임 대회에서 백인 남성 용의자가 권총으로 대회 참가자 2명을 쐈다. 총격을 입은 참가자는 사망했으며 9명이 다쳤다. 이와 별도로 최소 2명이 현장에서 대피하다 부상을 입었다.

마이크 윌리엄스 잭슨빌 보안관은 이 같이 설명하면서 용의자는 볼티모어 출신 데이비드 카츠(24)로 총격을 벌인 후 자살했다며 용의자 시신이 게임 참가자 2명 시신과 함께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추가 용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조사와 관련해 남(南)볼티모어에 위치한 용의자 자택을 찾아갔다.

경찰관들이 '더 잭슨빌 랜딩' 인근을 차단한 모습 [사진= 로이터 뉴스핌]

희생자 6명이 잭슨빌의 UF 건강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5명은 안정을 찾았고 1명은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현장에서는 온라인 풋볼 비디오 게임인 '매든 19' 토너먼트 대회 지역 예선이 진행 중이었다. 이 대회는 쇼핑몰에 있는 시카고피자 레스토랑 내부에 위치한 GLHF 게임 바에서 열렸다.

당시 게임은 온라인으로 중계되고 있었으며, '트위치(Twitch)'라는 사이트에 올라온 행사 영상에서는 수 발의 총성이 들린 뒤 게임이 즉각 중단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에서는 총성 뒤 사람들이 소리를 질렀으나, 직접적인 총격 영상이 올라오지는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회 경기에서 패한 용의자는 다른 참가자들을 향해 총구를 들이밀었다. 총격으로 인한 머리 부분 찰과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한 대회 참가자는 트위터에 "괜찮다. 머리에 상처를 입었을 뿐"이라며 하지만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총격 사고는 지난 2월 플로리다 파크랜드의 한 고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로 17명이 사망해 미국 총기법에 대한 논쟁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2년 전에는 올랜도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총기 난사가 벌어져 49명이 사망했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트위터에서 필요한 모든 주(州)정보를 지역 당국에 제공하겠다며 우리 주에서 발생한 또 다른 비극적인 총기 난사 사건은 충격과 분노를 불러왔다고 말했다.

플로리다주 공화당 상원의원인 마크 루비오는 연방수사국(FBI)과 주류·담배·화기 및 폭발물 단속국이 도움을 위해 지역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고를 받았으며 잭슨빌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든 19' 제작사 일렉트로닉아츠(EA)는 사실을 수집하기 위해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A는 트위터에서 "이는 끔직한 상황"이라며 관련된 모두에게 우리의 깊은 연민을 표한다고 전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