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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고용 현실 냉철히 직시…현실에 맞게 대처하라"

기사입력 : 2018년08월28일 10:32

최종수정 : 2018년08월28일 10:36

제50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고용 안건' 주재
고용 현실 냉철히 직시…안잡히는 통계도 봐야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취업자 증가폭은 급격히 좁아지고 있다. 고용 현실을 냉철히 직시하고 현실에 맞게 대처해야 한다. 통계에 잡히지 않는 흐름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8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고용 관련 관계부처들에게 이 같이 주문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08.28 deepblue@newspim.com

이 총리는 15세부터 64세까지의 생산가능인구가 작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한 통계청 발표를 인용, “이 모든 것이 우리의 미래를 엄중하게 예고한다”며 “우리 사회는 엄청난 변화의 한복판을 통과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인구구조뿐만이 아니다. 온라인구매가 급속히 늘고 회식이 줄어드는 등 소비양태가 변하고 있다”며 “경제에서는 조선과 자동차 같은 주력 제조업이 구조조정을 겪고 있다. 변화 가운데는 최저임금의 큰 폭 인상 같은 정책의 변화도 물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고용률과 상용근로자는 추세적으로 늘고 있다. 임금근로자의 근로소득도 올라가고 있다. 그러나 취업자 증가폭은 급격히 좁아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실업자도 늘었다. 조선과 자동차 같은 제조업 근로자,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 임시직과 일용직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낙연 총리는 “희망적 수치에 안주하지도 말고, 비관적 수치에 위축되지도 말며 현실을 냉철히 직시하고 현실에 맞게 대처해야겠다. 통계는 통계대로 받아들이면서, 통계에 잡히지 않는 흐름도 놓치지 말아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고통을 겪는 국민 한분 한분을 도와드리기 위해 정부가 쓸 수 있는 모든 정책을 가장 현명하게 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각 부처 장관을 비롯해 4차산업위원장,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한국개발연구원장, 노동연구원 원장이 참석했다.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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