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북한, 한미·미일 동맹 간 균열 이용 중” - 블룸버그

기사입력 : 2018년08월28일 20:29

최종수정 : 2018년08월28일 20:2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북한 비핵화를 두고 미국과 한국, 일본 간 깊어지는 균열을 외교의 귀재인 북한 김정은 정권이 십분 활용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현지시간)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를 나눈 지 3달도 채 안 돼서 미국의 주요 동맹인 한국과 일본이 미국의 투트랙 대북정책의 양극단을 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이날 발표한 방위백서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고 비핵화를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대한 안보 위협이라고 강조한 반면, 문재인 정부는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와 3차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며 북한과의 거리 좁히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북연락사무소에 대해 스티븐 나기 일본 국제기독교대학 국제학 교수는 “북한이 한국과 주기적으로 소통하면서 미국과 한국 사이를 이간질할 효과적인 장치”라며 “한미 동맹에 균열이 가거나 약화되는 조짐이 나타나면 일본은 취약한 입장에 처한다”며 일본의 입장에 대해 경고했다.

이러한 균열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 자체가 급격히 변했기 때문에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지적했다.

지난해 ‘화염과 분노’로 북한을 위협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6월 정상회담 후 “더이상 북핵 위협이 없다”고 선포했으며, 최근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 기대감에 들떠 있다가 돌연 방북을 취소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에 충분한 진전이 없다”며 방북 취소 이유를 댔다. 김 위원장에게 개인적으로 어필하는 한편 북한 정권에 외교적 압박을 가하는 투트랙 전략에 대해 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의구심을 드러낸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미 무역과 방위비용 등을 둘러싸고 틈이 생기기 시작한 한미·미일 동맹을 북한이 시험에 들게 하고 있으며, 북한과의 관계 진전을 원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다시금 불안한 상태에서 평화 과정을 헤쳐 나가야 할 부담이 커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진단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카토 연구소의 에릭 고메즈 외교정책 애널리스트는 “처음부터 북한 비핵화를 둘러싸고 동맹들 간 소통 문제가 있었다. 북한은 이러한 틈을 파고들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