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국 20곳 7818가구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서울 다음달 10일부터 접수 시작..총 3155가구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와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를 비롯한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 저렴하게 거주할 수 있는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전국 행복주택 20곳 7818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수도권 16곳 6251가구, 비수도권 4곳 1567가구다.
서울에서는 모두 8개 지역에서 입주자를 모집한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1401가구)와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112가구),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71가구), 강남구 일원동 래미안루체하임(50가구)과 같이 강남권 재건축 4개 단지에서 1634가구를 모집한다.
송파구 헬리오시티, 강남구 래미안블레스티지, 래미안루체하임, 서초구 신반포자이(시계방향으로) 위치도 [자료=국토부] |
그 외 은평구 진관동에서 2곳(준주거2 650가구, 2-14블록 350가구), 은평구 신사동 19번지 22가구, 양천구 신정동 신정3 499가구를 모집한다.
경기도에서는 8곳에서 입주자를 모집한다. 수도권 공공택지 대상지는 모두 3곳이다. 성남시 고등지구 A-1블록 1040가구, 화성시 동탄2신도시 A-82블록 820가구, 시흥시 시흥은계지구 820가구다.
이천시 마장동(290가구), 파주시 금촌동(50가구), 가평군 가평청사복합(42가구), 양평군 공흥리(40가구), 성남시 하대원동(14가구) 5곳에서도 입주자를 모집한다.
지방은 모두 4곳이다. 충남 천안시 아산탕정 1-A1블록(740가구), 전북 완주군 수계리(545가구), 광주시 용산동(264가구), 충북 괴산군 동부리(18가구)에서 행복주택 입주자를 찾는다.
행복주택은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하고 있어 시세가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 지역에서도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거주 가능하다. 정부는 임대 보증금 마련이 부담되는 청년, 신혼부부를 위해 버팀목 대출을 운영하고 있다. 최대 보증금의 80%까지 1.2~2.7% 이율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해당 지역에 대학교나 직장이 있는 경우에만 청약이 가능했지만 지난 3월부터 순위제를 신설해 청약 가능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1순위는 해당지역과 연접지역, 2순위 광역권, 3순위에서 1,2순위 제외지역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접수기간은 서울주택도시공사(서울지역)의 경우 다음달 10~12일까지 3일간, 한국토지주택공사(서울, 양평‧가평‧파주‧성남 외 지역)의 경우 12~18일까지 7일간이다. 경기도시공사(양평‧가평‧파주‧성남)의 경우 5~14일까지 10일간 진행한다.
온라인과 모바일 앱(LH청약센터)으로 접수가 가능하며 입주는 내년 1월부터 지구별로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자세한 정보는 LH청약센터나 마이홈포털을 참고하면 된다.
국토부는 부동산 전용 앱 '다방'에 입주자 모집 정보를 게재하고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페이스북과 유투브, 온라인 커뮤니티에 개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는 12월에 3000가구 이상 행복주택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일자리연계형주택, 노후 공공청사와 복합개발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신혼부부 대상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