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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민선 7기 도정운영 4개년 계획 확정

기사입력 : 2018년09월03일 13:46

최종수정 : 2018년09월03일 13:46

"일자리 10만개-투자 20조원-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안동=뉴스핌] 김정모 기자 = 경북도는 일자리, 문화관광, 저출산 극복, 농촌 공동체 회복 등 핵심 사업을 담은 8대 분야, 100대 과제 등 민선 7기 목표와 실천방안을 담은 '도정운영 4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과 관광 서비스, 스마트 농업, 건설, 사회적 경제 등을 중심으로 임기 안에 좋은 일자리 10만 개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투자유치 20조원, 농업 수출 7억 달러, 내국인 관광객 2천만 명, 외국인 관광객 200만 명 시대를 연다는 구상이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산업단지 혁신과 경쟁력 향상, 청년 일자리 종합지원시스템 구축, 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 창출 등을 추진한다.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철강과 전자, 자동차부품 등 전통 주력산업에서 탈피해 4차 산업혁명 지원전담기관 설립, 인공지능 거점센터 구축, 강소형 연구개발특구 육성 등으로 첨단산업으로 다변화하고 4차산업 핵심인재 2천 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문화관광공사 설립과 관광기금 1천억원 조성, 천년고도 경주 본모습 재현, 낙동강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화, 환동해 마리나 루트 개발 등으로 관광산업도 크게 키우기로 했다.

저출산 문제 극복 등 복지를 위해서는 아이 돌봄 대상을 저소득층에서 일반 아동까지 확대하고 국공립어린이집 100곳과 공공형 어린이집 61곳을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인구교육 시범학교 운영, 미혼남녀 축제, 다복 가정 대축전 등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

지방소멸 극복 모델로 청년이 농촌에 정착해 생활하는 이웃사촌 시범마을, 경로당 중심 이웃사촌 복지공동체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농식품 유통전담기관, 스마트 팜 혁신 밸리, 6차 산업화 전진기지 구축, 두레 공동체, 생태복지 축산단지 등 농축수산 분야 세부 과제도 확정했다.

또 SOC 16개, 안전 7개, 상생협력과 정체성 분야 7개 과제도 추진한다.

도는 사업 추진에 13조5천억원(국비 9조1천억원, 도비 1조1천억원, 시·군비 1조7천억원, 기타 1조6천억원)이 들 것으로 보고 예산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출자·출연기관이 30여 개로 너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신규 설립을 지양하고 기존 기관 간 연계체계, 경영혁신을 강화하기로 했다.

100대 과제 실천을 위한 세부 사업은 277개로 이 가운데 신규 119개, 기존사업 확대 88개, 기존사업 보완 70개다. 

kjm2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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