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 시장 현실 무시...누군가의 가정 파탄 난다"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자유한국당 법무특보를 맡은 강연재 변호사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겨냥해 "최소한 '직'은 걸고 양해를 구하라"며 맹비난했다.
강 변호사는 4일 자신의 SNS에 "'1년은 지나봐야 안다, 또 내년엔 효과 나타날 것이다. 기다려달라' 이런 앵무새 말만 반복하려면 '내년 언제까지 경제성장 효과 없으면 책임지고 물러나겠다' 정도는 걸어야 하지 않겠냐"라고 지적했다.
<출처=강연재 자유한국당 법무 특보 SNS 캡처> |
강 변호사는 "최저임금 구분과 차등도 두지 않고 탁상공론과 이상만 좇아 시장의 현실과 현황을 무시한 채 급격히 올린 여파로 자영업자가 무너지고 인력 축소와 해고로 이어져 누군가의 가정이 파탄 난다"며 "또 다른 가족은 극단적인 선택에 내몰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생 경제는 타이밍이라며 '예산 폭탄' 쓰는 일자리 창출 예산을 빨리 통과시키라고 타이밍 외치던 정부"라고 지적하며 "예산 폭탄 계속 쓴 결과가 이것인데 타이밍 다 놓치고 이미 죽은 목숨과 폭삭 망한 경제의 회복은 과연 누가 책임지냐"고 비판을 이어갔다.
강 변호사는 "누군가에게 '생명'과도 직결되는 일을 좌지우지하면서 이 정도의 각오로는 부족해 보인다"며 "사실 정책실장 자리 사퇴해도 장 실장은 평생 편히 사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angd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