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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화합·정상화·도약의 원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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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4일~13일까지 진행…79개국 323편 초청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화합과 정상화, 그리고 새로운 도약을 강조하며 출발을 알렸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 [사진=뉴스핌DB]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3회 BIFF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 “복귀한 지 7개월이 지났다. 시간이 부족했지만, 준비하느라 노력했다”며 “올해는 지난 3, 4년의 어려움을 마감하고 새로운 도약을 하는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 요약하면 화합, 정상화,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라고 말했다.

전양준 집행위원장 역시 “화합과 화해를 통해서 영화에 대한 열정을 되찾고 축제 본연의 분위기를 복원시키는 작업에 주안점을 뒀다. BIFF 최초로 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의 공백이 4개월간 지속됐고 영화선정위원회도 결원도 4월 말에서야 충원됐다. 예년과 비교했을 때 2~3개월 정도 뒤처져서 올해는 크게 욕심내지 않고 안정적으로 영화제를 유지하는 쪽에 주력했다. 이번에는 정상화의 원년이자 앞으로 30~40회 견고한 도약의 뜻을 담기는 출발의 회”라고 밝혔다.

올해 영화제는 다음 달 4일 개막해 13일까지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5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열린다. 초청작은 예년보다 3개국 23편이 늘어난 79개국 323편이다. 월드프리미어 부문 115편(장편 85편, 단편 3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부문 25편(장편 24편, 단편 1편) 등이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 [사진=뉴스핌DB]

개막작은 한국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 데이즈(Beautiful Days)’가 선정됐다. 조선족 가족을 버리고 탈북한 엄마, 엄마를 미워하던 아들의 16년 만의 재회를 그린 작품이다. 폐막작은 홍콩 ‘엽문외전(Master Z: The lp Man Legacy)’이다. 견자단의 ‘엽문’ 시리즈 스핀 오프격의 작품으로 ‘사형도수’, ‘취권’ 등으로 홍콩 정통무술을 세계적으로 원화평 감독의 최신작이다.

전 집행위원장은 “개막작은 언제나처럼 아시아와 한국의 새로운 재능을 발굴해온 부산영화제의 방향성과 일맥상통하게 선정했다. 폐막작은 이번 영화제가 성공적으로 잘 개최되고 마무리되는 시점에 참가해준 모든 분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홍콩의 장르 영화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신설된 섹션은 ‘부산 클래식’이다. 예술적 성취로 영화사적 큰 의미를 가진 총 13편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전 집행위원장은 “메이저 영화제에서 시작해서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얻고 있는 섹션이라 부산도 피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또 큰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할 수 있어서 시작했다. 1960~70년대 유럽 영화의 황금기를 이끈 감독들의 대표작, 과거에는 조명받지 못한 아시아의 숨겨진 걸작들, 최근 유행인 디지털 작업이 복원된 고전 영화 등을 묶어서 상영한다”고 말했다.

BIFF가 태동했던 중구 남포동 일대를 새로운 영화 공간으로 살리는 프로젝트도 시행된다. 전 집행 위원장은 “부산 지역의 영상, 커뮤니티 종사자들과 긴밀히 협의했다. 영화제 기간에 시민 참여적, 체험적인 다양한 영상 영화 체험활동이 전개된다. 영화제 종료 후 긍정적인 평가로 지속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정례 행사로 채택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에는 본선 진출작 10편이 선정돼 상영된다. 제작국가별로는 한국이 3편으로 가장 많고 중국 2편, 일본 1편 순이다. 김홍준 한국영화예술학교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일본 배우 쿠니무라 준, 마케도니아 프로듀서 라비나 미테브스카 등이 함께 심사한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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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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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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