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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소상공인 또 외면한다면 제2, 3의 집회 열릴 것"

기사입력 : 2018년09월05일 18:31

최종수정 : 2018년09월05일 18:31

"정계 진출 생각 없다... 소상공인 현장에서 함께할 것"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앞으로의 계획은 정부 당국에 달렸습니다. 소상공인들의 요구를 다시 외면한다면 제2, 3의 집회가 전국적으로 열릴 것입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지난 8월 29일 열린 '소상공인 총궐기대회' 이후 계획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최 회장은 "정부가 함께 하자고 하면 투쟁 동력은 자연스럽게 약해질 것"이라며 "진솔하고 합리적인 대화를 원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 현안 해결을 위한 3대 원칙·5대 요구사항·10대 세부실행 과제'를 발표했다. 사진은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2018.09.05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연합회는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연합회는 '소상공인 현안 해결을 위한 3대 원칙·5대 요구사항·10대 세부실행 과제'를 발표했다.

연합회가 제시한 3대 원칙은 ▲소상공인 생존권 보장 ▲소상공인 공정 경제 환경 조성 ▲소상공인도 존중받는 경제 정책 대전환이다. 이를 바탕으로 최저임금 5인 미만 사업장 소상공인 업종·규모별 차등화 적용,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 전면 재검토 등을 요구사항에 포함했다.

최 회장은 특히 최저임금 결정에 대한 공정성을 언급하며 "최저임금위원회의 사용자위원 50%를 소상공인 대표로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연합회는 5대 요구사항으로 ▲소상공인 영업기반 환경 조성 ▲소상공인 존중받는 경제 정책 대전환 대통령 선언 요구 ▲대통령 직속 소상공인·자영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설치 등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항간에 제기된 정계 진출에 대한 부분도 언급했다.

최 회장은 "많은 정치인이 소상공인 천막을 찾을 때 마다 이 문제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고 부탁했다"며 "정치에 전혀 생각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어 "국회에서 시급한 민생법안부터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우리의 고통이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를 마치면서 그는 "정책에는 항상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법인데, 보완하려는 의지가 없었다"며 "여전히 정부가 일관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지방 곳곳에서 다시 한번 집회가 열릴 것이고, 그 숫자는 3만 명을 넘어 30만 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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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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