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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 CEO '또' 막말…주가·채권 동반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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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와 채권이 5일(현지시각) 동반 급락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전날 메르세데스-벤츠가 첫 전기차 모델을 공개하며 테슬라 아성에 도전한 데 이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또 막말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테슬라 주가는 벤츠가 첫 번째 순수 전기차 모델을 공개한 4일 4.2% 하락한 데 이어, 5일 2.8% 떨어진 280.74달러까지 밀려 지난 5월 하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테슬라가 지난해 8월 발행한 회사의 18억달러 규모 정크등급 채권 가격은 같은날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디폴트에 대한 보험료인 신용부도스와프(CDS)는 폭등했다. 

테슬라는 머스크 CEO가 지난달 7일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상장폐지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한 달 새 주가가 25% 가까이 떨어졌다. 머스크가 같은 달 25일 비상장사 전환 계획을 포기한다고 선언했으나 이와 별개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머스크의 트위터 발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머스크 CEO의 '아무말' 트윗이 미친 여파는 상당했다. 이 사건으로 주식시장이 일대 혼란에 빠졌을 뿐만 아니라 테슬라 브랜드의 가장 큰 자산으로 여겨졌던 머스크에 대한 신뢰도 역시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트위터 사건으로 그의 CEO 자질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머스크는 이번엔 또다시 막말로 구설수에 올랐다. 

온라인매체 버즈피드는 4일 오후 머스크가 매체와 주고받은 이메일에서 잠수부 버논 언스워스를 "아동강간범"으로 지칭했다고 보도했다.

언스워스는 지난 7월 동굴 속에 고립됐던 태국 유소년 축구팀 구조작업을 지휘한 영국인 잠수부로, 머스크는 테슬라가 구조작업에 지원한 잠수함을 사용하지 않은 언스워스를 '소아성애자'라고 지칭한 바 있다. 당시 여론의 뭇매를 맞고 공식 사과한 지 한달여 만에 또 다시 이 잠수부를 향해 막말을 날린 것이다.

언스워스의 변호사인 린 우드는 로이터 인터뷰에서 "언스우스를 상대로 한 일론 머스크의 악의적이고 거짓된 주장이 도가 지나치다. 머스크는 분명 공개적으로 고소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기에 똑같이 확실하게 응할 것이다. 머스크는 자신이 바랐기 때문이 아니라 그럴 만하기에 고소 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한 이반 페인세스 티그레스 파이낸셜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머스크가 차량 생산과 자동차 산업 이외엔 트위터에서 발언해선 안 된다"며 "이사회가 머스크에게 우호적이긴 하나, 지금 테슬라는 지배구조를 의심받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자금 사정도 여의치 않다. 만년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테슬라는 신차 '모델3' 생산량을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현금 자산이 바닥을 드러낸 생태다. 머스크 스스로 '생산 지옥'이라 부를 정도다. 

이날 채권가 하락은 테슬라의 유동성 위기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도 보여준다. 사실상 정크본드 수준인 18억달러 규모의 2025년 만기 회사채는 1% 이상 떨어져 사상 최저치인 달러당 85.75센트에 거래됐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테슬라 회사채 등급을 B-로 매겼고, 무디스는 테슬라 신용도를 투자등급에서 6단계 내린 '정크 등급' B3를 부여했다. 여기서 한 단계 더 강등되면 디폴트 등급으로 분류되는 C 등급이다. S&P와 무디스 전망 모두 부정적이다. 

시장조사기관 마킷에 따르면 테슬라 CDS는 계속해서 오르고 있으며, 5년 만기 CDS는 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1년 간 채권 100만달러를 헤지할 때 비용은 채권 보험료의 17.2% 선납금액을 더할 경우 연간 23만달러를 기록했다. 불과 2주전 머스크가 회사 비상장 전환을 검토하던 때만 해도 연간 20만달러가 안 됐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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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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