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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광주비엔날레, 오늘 개막…'북한 미술전' 베일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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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미술: 사회주의 사실주의의 패러독스' 전시 눈길
올해 광주비엔날레 주제는 '상상된 경계들'

[광주=뉴스핌] 이현경 기자 = 그림 속 인물들의 얼굴에 생기가 넘친다. 노동 현장에 뛰어든 여성은 밝은 미소를 띠고, 전쟁에 참여한 사람에게선 지친 기색을 찾을 수 없다. 정치 선전 위주의 북한 미술만 있을 거란 착각을 단숨히 뒤엎는 북한 조선화 전시가 7일 2018 광주비엔날레에서 베일을 벗는다.

2018광주비엔날레에서 7개의 주제전 중 하나인 '북한미술: 사회주의 사실주의의 패러독스' 전을 기획한 문범강 큐레이터는 전날 광주 북구 용봉동 광주비엔나레 거시기홀에서 개최된 2018광주비엔날레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전시가 북한 미술의 다양성을 전례 없는 규모로 담아낸 것이라며 "북한의 사회주의와 사실주의가 가진 표현과 특징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뉴스핌] 이현경 기자=6일 문범강 큐레이터가 북한 미술 작품 '소나기'를 설명하고 있다. 2018.09.06 89hklee@newpim.com

북한 조선화는 동양화를 북한적 예술로 진화시킨 미술 장르다. 조선화는 수묵화 또는 동양화라고도 부른다. 그렇지만 조선화로 구분되는 특징이 있다. 문범강 큐레이터는 "북한의 정치와 문화, 역사적 맥락이 담긴다. 또 전통적 수목화에는 다양한 표현력과 색이 담겨 있으며 사람들의 일상 생활을 담아내는 도구로 발전한다"고 말했다.

작품 '청년돌격대'와 '소나기' '평양성 싸움'에서는 힘든 순간에도 미소를 잃지 않은 인물들의 얼굴을 볼 수 있다. 이는 북한의 유교사상이 깊이 내린 결과라는 게 문 큐레이터의 설명이다. 그는 "북한은 어떤 힘든 순간에도 웃음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 점이 그림에도 반영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김인석의 '소나기'의 두 장면이 새로 추가됐다. 이를 두고 문 큐레이터는 북한에서도 미술은 자유로운 편이라고 했다. 그는 "왼쪽 편에는 우산을 쓴 여자가 있는데 그 옆에 남자를 다시 그려넣었다. 또 오른쪽 편의 아이들이 그려진 부분도 새로 수정된 것을 알 수 있다"고 귀띔했다.

[광주=뉴스핌] 이현경 기자=6일광주 비엔날레전시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김선정 대표이사가 취재진에 비엔날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8.09.06 89hklee@newpim.com

사실 광주비엔날레 북한 전시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 이사는 "1997년 북한 전시가 있었다. 그 중 몇 분이 올해 전시에도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북한 미술을 연구하고 전시를 열 수 있는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우리의 또다른 반쪽인데 모르는 부분이 많다. 그래서 북한전을 열고 싶지만 원한다고 다 되는 게 아니다. 대신 연구는 계속할 수 있다"면서 "전시가 아니더라도 다른 방식으로 연구하며 북한 미술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미술을 하는 사람으로서 해야하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올해 광주비엔날레 주제는 '상상된 경계들'

2018광주비엔날레는 '상상된 경계들'이란 주제 아래 단일 감독제가 아닌 11명 큐레이터가 7개 주제전을 구성했다. 이들은 개최지 광주를 새롭게 조명함과 동시에 인류의 과거와 현재를 반성하고 미래 대응책을 모색하는 다층적인 전시를 시도했다. 국가와 건축, 생존, 디지털 시대에서 마주하는 '경계'의 의미를 다각적으로 다룬다.

주제전은 △상상된 국가들·모던 유토피아(클라라김, 비엔날레 전시관 1,2) △경계라는 환영을 마주하며(그리티야 가위웡, 비엔날레 전시관 2, 3) △종말들: 포스트 인터넷 시대의 참여정치(크리스틴Y.킴&리타 곤잘레스, 비엔날레 전시관4) △귀환(데이비드 테, 비엔날레 전시관5) △생존의 기술: 집결하기, 지속하기, 변화하기(김만석·김성우·백종옥, ACC창조원 2,5) △지진: 충돌하는 경계들(정연시&이완 쿤, ACC창조원3,4/ 민평원) △북한미술: 사회주의 사실주의의 패러독스(문범강, ACC창조원 6)에서 관람할 수 있다.

[광주=뉴스핌] 이현경 기자=2018광주비엔날레 전시장 전경 2018.09.06 89hklee@newspim.com

주제전과 함께 광주의 역사성을 반영한 장소특정적 신작 프로젝트 'GB 커미션', 해외 유수미술기관 참여의 위성프로젝트인 '파빌리온 프로젝트'도 구성됐다. 옛 국군병원, ACC창조원과 비엔날레전시관에서 민중미술을 볼 수 있다. 광주시민회관과 무각사, 이강하 미술관에서는 프랑스, 핀란드, 필리핀 등 해외 유수 시각예술기관을 초대해 개최한 파빌리온프로젝트가 펼쳐진다.

올해 12회 째인 광주비엔날레에는 43개국 165 작가가 참여했고 3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7일 개막해 오는 11월11일까지 66일간 진행된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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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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