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인도세니아 산업협력포럼'서 협약 진행
설핀도 VCM & PVC 증설사업 및 떼놈(Teunom) 수력발전사업 MOU
뽕께루(Pongkeru) 수력발전사업 공동개발협약(JDA) 체결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인도네시아 석유화학공장 증설사업과 '떼놈(Teunom)'수력발전사업 수주를 목전에 두고 있다.
10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산업협력포럼'에서
설핀도(Sulfindo) VCM & PVC 증설사업과 떼놈(Teunom) 수력발전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설핀도(Sulfindo) VCM & PVC 증설사업은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 반뜬주 메락(Merak)에 위치한 석유화학기업 설핀도 아디우사하(PT. Sulfindo Adiusaha)의 기존 공장을 증설하는 것으로 금융조달은 한국수출입은행이 전대금융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본 계약 체결과 공사가 완료되면 VCM의 연간생산량은 12만톤에서 37만톤으로, PVC는 11만톤에서 36만톤으로 대폭 늘어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인도네시아 석유화학공장 증설사업과 '떼놈(Teunom)'수력발전사업 수주를 목전에 두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4월 태국에서 2900억원 규모의 방착 정유공장 고도화 프로젝트를 수주해 동남아시아에서 증설·고도화 공정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떼놈(Teunom) 수력발전사업은 인도네시아 아체주 떼놈강 일원에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지 기업 떼레그라(Terregra Asia Energy)와 현재 진행중인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 한 후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게 된다.
이날 현대엔지니어링은 한국중부발전, 포스코건설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뽕께루(Pongkeru) 수력발전사업'에 대한 공동개발협약(JDA)도 체결했다.
협약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루우 띠무르(Timur)에 위치할 92MW급 수력발전소의 건설 및 운영을 위한 것이다. 향후 완공 뒤에는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와 장기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해 BOOT(Build, Own, Operate and Transfer)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설핀도 사업을 성공적인 사업모델로 만들어 양국 경제협력과 신뢰관계 강화에 일조할 것"이라며 "국내 중소기업과 동반 진출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수출 확대에도 반드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