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3연패에 빠진 한화가 헤일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삼성에선 아델만이 선발로 나선다.
한화 이글스는 11일 2018 신한은행 MY CAR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외인 투수 데이비드 헤일을 선발투수로 출격시킨다.
한화 데이비드 헤일 [사진= 한화 이글스] |
헤일은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 중이다. 삼성과의 한 차례 맞대결에서 6이닝 3실점(2자책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배를 안았다.
제이슨 휠러의 대체선수로 영입된 헤일은 지난 7월24일 첫 등판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이후 고열 증세를 보이며 한국 적응에 어려움을 느꼈을 뿐 아니라 두산과의 경기 중 타구를 맞고 교체되는 등 난항을 겪었다.
헤일은 이번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통해 한국 적응을 마치고 슬라이더를 집중적으로 연마했다. 초반에는 직구와 체인지업 위주의 맞춰 잡는 투구를 선보였지만 슬라이더까지 장착해 한층 더 위력적인 투구를 펼친다는 평가다.
한화는 올 시즌 키버스 샘슨과 제라드 호잉에 이어 데이비드 헤일까지 ‘복덩이’ 외인 선수들의 활약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다. 남은 기간 동안 SK 와이번스를 끌어내리고 2위에 오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삼성 팀 아델만 [사진= 삼성 라이온즈] |
헤일에 맞서 삼성에서는 팀 아델만이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기존 로테이션대로라면 윤성환이 선발로 등판해야 하지만 김한수 감독은 최근 가장 컨디션이 좋은 아델만을 선택했다.
아델만은 올 시즌 25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해 8승10패 평균자책점 4.87을 기록 중이다. 한화와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2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했다.
시즌 초 부진에 시달렸지만 최근 6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3.46으로 호투했다. 특히 지난달 11일 NC 다이노스전을 제외하고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선발투수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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