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원시티·검단신도시 첫 분양..7호선 연장선 비롯 개발호재 다수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인천에서 연내 2만2000여가구의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1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인천에서 연말까지 분양될 물량은 총 2만2009가구(임대 제외)다.
주요 분양물량을 살펴보면 우선 루원시티가 다음달 첫 분양에 들어간다. 루원시티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인천도시철도 2호선,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예정)을 비롯한 교통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루원시티 SK리더스 [사진=더피알] |
수도권 마지막 2기 신도시인 검단신도시도 다음달부터 첫 분양에 나선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높다는 평가다.
검단신도시 개발 사업은 인천 서구 마전동, 당하동, 원당동, 불로동 일원에 자급 자족형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가 토지를 3단계로 나눠 추진 중이다. 이 곳은 수도권 서북부 거점도시로 개발되며 계획 가구수가 7만4000여가구, 계획인구가 18만여명이다.
송도국제도시와 인천 부평구 산곡2-2구역 재개발지역에서도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미 1·2단지 총 1775가구가 분양을 마쳤으며 3단지는 1137가구로 1~3단지를 합하면 총 2912가구 규모다. 이 곳은 송도 센트럴파크가 가깝다.
쌍용건설은 다음달 인천시 부평구 산곡2-2구역을 재개발해 '인천부평쌍용예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곳은 롯데마트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원적산공원과 원적산체육공원도 가깝다. 이 단지는 전용 39~119㎡, 총 811가구 규모며 이 중 42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인천지역 분양 물량 [자료=더피알] |
인천은 서울과 붙어있고 송도, 청라, 영종을 비롯한 경제자유구역과 루윈시티, 검단 스마트시티를 비롯한 개발호재도 많다. 도심재생사업도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도시재생뉴딜사업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부평구 굴포천, 동구 화수동, 동구 송림골에는 5년간 매년 2000억원씩 총 1조원이 투입된다.
인천 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이 인천을 통과할 전망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연결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한국고속철도(KTX) 송도역도 오는 2020년 착공해 2021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한다.
또 인천은 청약 비조정지역이어서 강화된 청약제도와 대출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분양권 전매도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라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