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트럼프 관세 앞두고 중국 보복 카드 꺼내 들었다

기사입력 : 2018년09월12일 04:22

최종수정 : 2018년09월12일 07:22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7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관세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중국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는 움직임이다.

금융업을 중심으로 미국 기업들의 라이선스 신청 접수를 중단한 한편 이달 중 세계무역기구(WTO)에 미국의 반덤핑 판정 불이행과 관련해 제재를 요청할 계획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좌)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와 동시에 중국 정부는 특정 미국 기업들의 대규모 중국 투자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에 보복하되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죽이지는 않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각)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미국의 추가 관세에 대한 공식 발표를 내놓을 때까지 미국 기업의 라이선스 신청을 받지 않기로 했다.

미국 기업에 대한 공식적인 비관세 대응에 해당하는 셈이다. 해당 분야는 금융과 IT 등 중국 정부가 해외 경쟁 기업들에게 개방하기로 약속한 업종이어서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미국 기업의 경쟁력이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다.

중국의 미국산 상품 수입이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3차 관세 대상 품목인 2670억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만큼 비관세 보복은 이미 예고됐던 일이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은 오는 21일 이와 별도로 WTO의 반덤핑 판정을 이행하지 않는 미국에 대한 제재를 요청할 예정이다.

지난해 금속과 전자제품 등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분쟁에서 미국에 승소한 중국은 이행 기간 15개월이 종료됐지만 미국이 이를 따르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중국은 70억달러 규모의 미국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시행하도록 허용할 것을 WTO에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는 미국이 예고한 관세 규모에 크게 못 미치는 규모다. 미국 측은 해당 부처와 기관에 판정 이행을 종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보복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면서도 미국 기업의 ‘돈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엑손 모빌이 중국 남부 지역에 계획 중인 100억달러의 프로젝트를 포함해 국익과 경제 성장에 밑거름이 될만한 투자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중국 지도부가 팔을 걷었다.

신문에 따르면 류 허 중국 국무원 경제 담당 부총리는 미국 기업 경영자들과 만나 관세 전면전에 따라 비즈니스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보호주의 정책과 해외 자본에 의존해야 하는 경제적 현실 속에 중국 정부의 대응이 간단치 않다는 지적이다.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