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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부동산대책] 강남권 전용 84㎡ 아파트, 내년 종부세 10만원 늘어

기사입력 : 2018년09월13일 16:32

최종수정 : 2018년09월13일 17:03

시가 18억원 아파트 1가구 1주택자, 종부세 부담 94만→104만원
조정지역 2·3주택 이상자, 합산시가 14억 넘으면 94만→144만원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매매가격 18억원인 아파트를 소유한 1주택자들이 내년 연말 내야할 종합부동산세(종부세)는 올해보다 10만원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애초 정부가 내놓은 8.27대책에 따르면 종부세 인상액은 5만원이다. 하지만 이번 수정안에 따라 인상폭은 10만원으로 더 늘게 된다. 주택 합산가격이 14억원이 넘는 조정지역 내 2주택 또는 3주택 이상 보유자는 종부세가 지금보다 50만원 늘어난다.

13일 정부가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대책에 따르면 과표 3억원, 매매가격 18억, 내년 기준 공시가격 12억7000만원짜리 아파트의 경우 1가구 1주택자의 종부세 부담금이 현행 94만원에서 104만원으로 10만원(10.6%) 늘어난다.

종부세 부담 계산사례 [자료=기획재정부]

지난 8.27대책에서 나온 초안에서는 종부세가 99만원으로 지금보다 5만원(5.3%) 증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수정안에 따라 종부세 인상폭은 5만원 더 높아지게 됐다.

종부세와 재산세를 합친 보유세 총액은 지금 492만원에서 503만원으로 10만원(2.1%)가량 증가한다. 재산세는 399만원이다.

과표 6억원, 매매가격 23억6000만원, 내년 공시가격 16억5000만원짜리 아파트는 종부세가 현행 187만원에서 293만원으로 106만원(56.7%) 증가한다. 당초안에서는 215만원으로 28만원(15%) 증가할 예정이었지만 78만원 더 인상되는 셈이다.

보유세 총액은 832만원이다. 현행 725만원에서 약 106만원(14.6%) 증가한다. 당초에는 753만원으로 28만원(3.8%) 증가할 예정이었으나 이번에 인상 금액이 약 79만원 더 높아진다. 재산세는 538만원이다.

다만 조정지역 내 2주택 또는 3주택 이상을 보유한 사람은 주택 합산시가가 14억원이 넘으면 종부세가 50만원 늘어난다.

종부세 부담 계산사례 [자료=기획재정부]

과표 3억원, 내년 공시가격 9억8000만원, 주택 합산시가 14억원인 조정지역 내 2주택자 또는 3주택자는 종부세가 144만원으로 지금보다 50만원(53.2%) 늘어난다. 보유세는 432만원으로 현행 381만원에서 50만원(13.4%) 증가한다. 재산세는 287만원이다.

과표 6억원, 내년 공시가격 13억5000만원, 주택 합산시가 19억원인 조정지역 내 2주택자 또는 3주택자는 종부세가 187만원에서 415만원으로 228만원(121.9%) 증가한다. 보유세는 614만원에서 842만원으로 228만원(37.1%) 증가한다. 재산세는 427만원이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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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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