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책

속보

더보기

중국여성들은 왜 화장을 하나, 불황에도 '여성경제' 용광로 <빅데이터 판 도시여성 백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도시 여성들의 로망. 건강과 직장 날씬한 몸매
옷과 화장품 헬스 건강상품에 아낌없이 지출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사회주의 시절 마오쩌둥(毛澤東)은 ‘여성이 하늘의 절반을 떠받친다(女人半邊天)’며 여성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 여성들은 일터와 혁명 대열에서 남성에 결코 뒤지지 않는 역할을 수행했다. 개혁개방과 함께 시장경제가 도입되면서 중국 여성들의 사회참여는 이전보다 한층 활발해졌다.

중국의 요즘 도시 여성들은 가정과 직장과 경제사회 각 분야에서 주역 중의 주역으로 누구보다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여성들의 경제활동 비중으로 볼 때 여성이 없으면 나라 경제가 스톱할 것 같은 상황이 됐다. 소비경제 부문의 여성 파워를 지칭하는 말로 ‘타징지(她經濟, 여성경제)’라는 말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최근 중국 지광(極光) 빅데이터는 현대 중국 도시 여성의 삶에 관한 조사 분석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는 '중국 여성들은 누구이며, 그들의 가치관과 결혼관은 무엇인지, 어떻게 돈을 벌고 쓰고, 무엇에 관심을 갖고 사는지, 혼인 연애 외모관리 직장 재테크 소비 등에 대해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다.

빅데이터를 통한 광범위한 이번 조사는 1선 대도시와 신1선 지방 대도시에 거주하면서 경제활동이 가장 왕성한 28세~45세 여성들을 대상으로 했다. 1선 대도시는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선전(深川) 이며 신1선 도시라 함은 청두(成都) 항저우(杭州) 수저우(蘇州) 우한(武漢) 시안(西安) 등 대부분 지방 성(省)정부의 수도들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도시 여성들의 가장 큰 희망사항은 '건강과 직장(승진 및 연봉인상), 다이어트 성공'으로 나타났다. 이 세 가지 사항에 대해 도시 여성들은 각각 53%, 40%, 31%의 비율로 높은 기대감을 보였고, 반면 독신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응답은 10%에 그쳤다.

 미래에 대한 가장 큰 걱정과 고민에 대해서는 1선 대도시(베이징 상하이 등) 여성들의 경우 ‘노부모 부양문제’를 꼽았고 지방 대도시인 신1선 도시 여성들은 자녀교육 문제를 지적했다.

도시 여성들은 ‘연애는 쉽지 않고 결혼은 더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설문에 응한 25%의 여성들은 연애 경험은 있지만 독신으로 살고 있다고 답했고, 이상형을 못만나면 결혼 안해도 상관 안한다는 응답도 25%에 달했다. 

이번 조사 타깃인 28세~45세 여성 중 베이징 등 1선 대도시 기준 독신 여성은 33%에 달했다. 또 대다수 여성들은 ‘물질(재산)이 사랑의 기초다. 경제가 뒷바침돼야 원만한 가정을 꾸릴 수 있다’며 강한 배금주의 경향을 드러냈다.   

여성들은 자기 몸을 가꾸고 치장하는 투자에 돈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의 지출품목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옷과 화장품 쥬얼리 스포츠제품 등이다. 80% 이상의 응답자가 새 옷과 화장품은 철이 바뀔 때마다 또는 주기적으로 구매한다고 대답했다.

외모를 가꾸는 미용 분야도 가장 큰 지출 항목 중 하나로 꼽혔다. 쌍커플 코 성형 수술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모습이었다. '왜 화장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데 있어 예의라고 했으며 다만 소수의 일부 여성들은 화장 안해도 무방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베이징 상하이 등 1선 대도시 조사대상 여성 40% 이상이 화이트컬러 사무직 직장인이었다. 이들 여성 직장인들은 승진과 임금상승이 가장 큰 소원의 하나인데, 실제 여성들이 직장에서 승진하는데는 현실적으로 많은 제약이 뒤따른다고 지적했다. 주요 제약요인으로는 여성 간부의 수, 즉 기회가 제한적이고 육아 등의 문제도 장애가 된다고 밝혔다.     

지광 빅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절반 이상의 대도시 화이트컬러 여성 월 소득이 8천위안(약 130만원)을 넘었다. 1만위안이 넘는 여성도 30%를 넘었다. 이에 비해 여성들의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7258위안으로 세후 월 평균 소득의 84.7%가 지출로 빠져나가는 구조였다.

주택 소유에 관한 조사결과에서는 베이징 상하이 등 4대 1선 도시의 경우 조사 대상 40% 여성이 자기집을 소유하고 있었고, 지방 2선 대도시의 여성들은 자기 집 보유율은 이보다 조금 높은 60%에 달했다. 이는 베이징 등 1선 대도시 보다는 지방 대도시 즉, 신1선 도시의 내집마련 부담이 상대적 낮다는 점을 말해주고 있다.

특이한 것은 일정정도 소득이 되는 화이트칼라 여성들이지만 자가용구입에 대해서는 상당수가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점이다. 이는 주차 난을 비롯해 악명높기로 유명한 중국 대도시의 자동차 유지 관리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베이징처럼 자동차 구입시 번호판을 로또 복권처럼 추첨하는 것도 차량 구매 의욕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도시 여성들의 72.4%는 자신의 스마트폰에 금융투자 앱을 설치해 재테크에 활용하고 있다. 사람마다 평균 4.17개의 재테크 앱을 설치해 놓고 있으며 6개 이상 설치한 여성도 24%에 달해 재테크에 대한 도시 여성들의 높은 열기를 반영했다.

상위 1~3위에 속하는 최고 인기 재테크 앱은 평안금관가(平安金管家, 평안보험의 보험예탁 재산증식앱) 윈산춘(雲閃村, 유니온페이의 모바일 결재앱) 초상은행 장상생활(掌上生活, 초상은행의 신용카드 모바일 결재 재테크앱)등이었다.  

조사에서 전체 도시 여성들의 25%는 매월 소비금액이 1만위안을 넘었다. 이 가운데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4대 1선 대도시만으로 볼 때 이 비율은 36%로 껑충 뛰었다. 수입액 가운데 지출하고 남은 돈은 유흥보다는 대부분 재테크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쇼핑과 식음료 외식 지출 금액은 각각 수입의 20% 정도로 월세 및 집대출 상환(18.9%)보다 다소 높았다. 영화나 오락 등 문화생활 관련 지출은 8.4%로 비교적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또한 명품(사치품) 선호 현상도 뚜렷했다. 80% 응답자들은 과거 1년 내 유명 브랜드 화장품을 산 적이 있다고 밝혔고, 명품 가방 구입자 역시 50%를 넘었다.   

여행 지출에서는 단지 5.7%의 여성만이 과거 1년 동안 해외여행을 해 중국 도시 여성들의 해외 여행은 이제 시작 단계임을 보여줬다. 이번 조사에서 대도시 여성들이 즐겨찾는 ‘해외여행 톱10 국가’는 미국(6위)을 빼고는 모두 아시아 국가였으며, 이 중 한국은 7위를 차지했다. 홍콩과 마카오 대만 태국은 중국 도시 여성들의 해외 여행 상위 1~4위 국가였다.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