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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손흥민, 8만관중앞 복귀 신고... 토트넘과 리버풀, 요리스에 울고 웃다

기사입력 : 2018년09월15일 22:28

최종수정 : 2018년09월15일 22:30

토트넘, 리버풀에 1대2패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손흥민이 복귀하자마자 교체 투입됐으나 공격 실마리를 풀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8~2019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경기에서 바이날둠과 피르미누에게 골을 허용, 1대2로 패했다. 리버풀은 리그 개막후 5연승을 질주, 1위를 고수했다.

올 시즌 첫 빅이벤트였던 양팀 간의 경기는 골키퍼 때문에 울고 웃었다.
토트넘은 음주 운전 등으로 주전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빠져 포름이 대신 문전을 지켰다. 하지만 포름은 2차례의 실책으로 골을 허용했다. 요리스는 지난달 24일 음주운전으로 벌금 5만파운드(약 7400만원)와 함께 면허 정지 20개월을 선고받았다.

특별 트로피를 받은 손흥민이 한손을 번쩍 들어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웸블리 구장 8만 관중앞에서 공격 실마리를 푸는 활발한 활약으로 복귀 신고를 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반면 지난 시즌 골키퍼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리버풀은 올시즌을 위해 새로 영입한 GK 알리송의 덕을 봤다. 알리송은 역대 골키퍼 세계 최고 이적료 7250만 유로(약 956억원)에 올 7월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에서 리버풀로 이적,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손흥민은 0대2로 뒤진 상황에서 후반 교체 투입됐지만 승부의 추를 기울이지는 못했다. 공수에서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토트넘 선수들의 전반적으로 몸이 무거웠다. 러시아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모두 소화한 손흥민은 부지런하게 움직였다.

경기에 앞서 토트넘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손흥민에게 특별 트로피를 수여했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가지고 복귀했다. 이에 구단은 손흥민에게 축하 의미로 트로피를 건넸다”고 밝혔다. ‘축구의 성지’로 일컬어지는 웸블리에서 받은 의미 있는 트로피였다. 이날 웸블리에는 8만관중이 들어찼다.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을 세운 토트넘은 공격2선에 루카스 모우라, 크리스티안 에릭센, 무사 뎀벨레를 선발로 투입했다.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의 스리톱을 가동했다.

팽팽한 접전 끝에 선제골은 리버풀의 바이날둠이 터트렸다. 골키퍼 포름이 밀러의 코너킥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후 포름이 쳐낸 볼을 베르통헌이 헤딩으로 제친다는 게 바로 바이날둠 앞으로 뚝 떨어졌다. 전반39분 베이날둠은 이를 침착하게 골로 성공시켰다. 수비수 트리피어의 머리를 살짝 지나 근소한 차로 들어가는 골이었다. 주전 골키퍼 요리스의 부재가 절실히 느껴진 순간이기도 했다.

토트넘은 이전까지는 프리미어리그 1위 리버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순간의 방심으로 골을 허용했다.

후반 공격을 강화한 리버풀은 마네의 추가골로 점수를 더 벌렸다. 이번에도 골키퍼 포름의 실수가 있었다. 마네가 피르미누에게 패스를 했다. 하지만 포름 골키퍼는 이를 가로채다 놓쳤다. 이 틈을 타 후반9분 피르미누가 골로 연결시켰다. 이날 토트넘은 요리스가 없어 포백(트리피어,로즈, 베르통언, 알더베이럴트)을 가동했지만 2차례 포름의 실책으로 골을 헌납했다.

0대2로 뒤진 후반27분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해리 윙크스 대신 손흥민을 투입, 변화를 꾀했다. 웸블리 홈팬들은 그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후반39분 역시 교체 투입된 라멜라에게 손흥민이 볼을 건넸으나 그의 슈팅은 골대를 빗나갔다.

손흥민이 투입된후 해리 케인과 라멜라에게 볼 배급이 이전보다 원활해졌다. 연장 2분 에릭센이 건넨 코너킥을 가슴으로 트래핑 라멜라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여기에는 공격 실마리를 푸는 손흥민의 활약이 있었다. 연장 막판 손흥민의 슈팅때 옆에 있던 마네가 뒤에서 밀었지만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이날 토트넘은 날카로운 수비나 빌드업을 보여주지 못했다. 러시아 월드컵 피로를 풀어내기에는 너무나 젊은 선수들이었다. 특히 해리 케인은 원톱으로서의 자신감을 전혀 보여주지 못한 채 골 없이 뒤로 돌아섰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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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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