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평양정상회담 D-1, 프레스센터는 이미 '북적'

기사입력 : 2018년09월17일 10:10

최종수정 : 2018년09월18일 14:03

서울 도심 속 프레스센터 설치...200여개 언론사 2670여명 등록 완료
임종석, 오전 11시 정상회담 일정 등 브리핑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남북·북미 관계가 비핵화를 두고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가운데 이번 정상회담이 다시 평화의 물꼬를 다시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회담의 슬로건이 '평화, 새로운 미래'인 만큼 그러한 기대감과 함께 높은 가을 하늘, 시원한 바람이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를 감싸고 있었다.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프레스센터'가 지난 1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문을 열었다. 공식적으로 16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프레스센터.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열린다. 2018.09.16 leehs@newspim.com

이제 하루 뒤 남북정상회담 취재를 위해 200여개 언론사 2670여명의 취재진이 서울시 중구에 있는 이곳, DDP 프레스센터에 모인다. 이는 지난 4월 정상회담과 비슷한 규모로 이번 평양 정상회담 역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여기에 남북정상회담 일정이 시작된 후 모여들 현장 중계인력을 고려하면 DDP에 모일 취재진은 3천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는 평양 현장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두 곳에 마련됐다. 이 중 DDP에 마련된 프레스 센터가 메인프레스센터(MPC)이다. 지난 4월 정상회담 당시 일산 킨텍스에 마련됐던 것과는 달리 이번 프레스센터는 서울 도심에 설치됐다.

기자는 이날 오전 메인프레스센터를 찾았다. 입구에는 이번 남북정상회담 표어인 '평화, 새로운 미래'가 대형 스크린에 걸렸다. 대형 브리핑실을 비롯해 국제방송센터, 인터뷰실 등 취재지원 시설과 이슬람교도 언론인을 위한 전용 기도실도 갖췄다. 정상회담 동안 평양에서 양측 정상이 만나는 순간들은 이곳 대형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주요 일정이 끝날 때마다 브리핑 생중계가 이뤄지고 전문가 패널들의 토론회도 열린다.

17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DDP 메인프레스센터 내부에 마련돼 있는 900여개의 내외신 기자석.<사진=장동진 기자>

메인프레스센터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출입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오전 8시가 되자 빨리 등록을 하려는 내외신 취재진으로 북적였다. 출입증을 받은 일부 기자들의 얼굴에서는 기대감과 함께 긴장감이 묻어났다.

역사적 이벤트를 앞둔 메인프레스센터 입구에선 철저한 검문검색이 이뤄지고 있었다. 보안 관계자들은 기자 주머니에 있는 소지품은 물론 가방 안도 철저히 살폈다.

축구장 1개 크기인 내부로 들어서자 내외신 기자들이 앉을 900석의 기자용 책상이 눈길을 끌었다. 시작 하루 전이었지만 많은 기자가 이미 자리를 잡고 있었다.

현장 곳곳에서는 내신은 물론 외신들의 현장 스케치가 한창이었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DDP 프레스센터에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비서실장이 내외신을 상대로 이번 정상회담의 일정과 주요 진행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이어 질의응답 순서도 이어진다.  

17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DDP 메인프레스센터 출입구.<사진=장동진 기자>


jangd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