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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유소년야구연맹, 첫 프로야구 선수 배출... 투수 김이환 한화행

기사입력 : 2018년09월18일 11:56

최종수정 : 2018년09월18일 11:56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창립 8년 만에 처음으로 프로야구 선수를 배출했다.  

지난 10일 막내린 2019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신일고 투수 김이환이 한화이글스 4라운드 3번째(전체 33순위)에 선발됐다. 김이환은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출신으로 최초의 프로야구 선수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되었다.

키 1m82㎝ 우완 정통파 김이환은 시속 140㎞ 초반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브를 구사한다. 올해 지명대상에 나온 모든 고교야구 투수 가운데 가장 변화구 구사 능력이 뛰어나며 변화구 구사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직구에 힘만 붙이다면 이번 신인 선수중 가장 빨리 프로야구 1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재목으로 손꼽히고 있다.

신일고 투수 김이환에 2018 프로야구 신인드패프트에서 한화 이글스에 지명됐다. [사진= 대한야구연맹]

김이환은 "한화이글스에 뽑히게 되어 영광“이라며 프로에서도 선발, 구원 가리지 않고 잘 던져서 팀에 기여하며 유소년야구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때까지 4년동안 서울 성북구유소년야구단(황윤제 감독)에서 활동한 김이환은 야구마트배, 태영모피배,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배 등 각종 유소년야구 대회 우승과 더불어 최우수선수상도 힙쓸었다.

서울 성북구유소년야구단 황윤제 감독은 “김이환은 우리 연맹 초창기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선수였으며, 초등학교때부터 체격이 크고 힘도 좋으며 볼이 빠르고 타격 실력도 좋아 4번 타자로 활동했는데 이렇게 좋은 선수로 성장해 줘서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이상근 회장은 “엘리트 야구 중심에서 벗어나 많은 유소년 아이들이 공부하는 야구, 즐기는 야구, 생활속의 야구를 통해 행복한 야구 추구를 목표로 출발했는데 현재 4,000여명의 유소년 선수와 더불어 프로야구 선수 배출로 야구 저변 확대에 기여한 것 같아 너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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