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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7월 미국채 보유 '반년래 최저'…무역갈등 관련 있나

기사입력 : 2018년09월19일 08:50

최종수정 : 2018년09월19일 09:49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외국인들의 미국채 매입이 7월 중 확대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중국은 보유 규모가 6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축소돼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각) CNBC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중국의 미국채 보유 규모는 1조1710억달러로 6월의 1조1780억달러에서 감소, 반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7월 중 총 189억달러에 달하는 미국채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나, 직전월 2016년 10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 움직임을 보였다. 중앙은행과 같은 기관 투자자들이 미국채를 매도했지만 민간 투자자들이 적극 매입에 나서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채 보유 1, 2위 국가인 중국과 일본이 여전히 순매도한 반면, 영국과 케이맨 제도 등은 매수로 돌아섰다.

CNBC는 중국의 미국채 보유 규모가 급감한 것과 관련해 미국과의 격화되는 무역 전쟁 속에서 중국이 보복 수단의 하나로 미국채 매도를 선택한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채권 전략가들은 중국이 미국채를 파는 방식으로 미국에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은 아니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동맹 소속 앤드류 브레너는 “반올림 상 오차”라면서 “중국이 미국 관세 조치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고자 했다면 (미국채 매도라는) 이 방식은 아니다”라면서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이 2.8%인 수준인데 이를 버리고 수익률이 마이너스 0.53%인 분트채를 사겠느냐? 채권 시장은 중국이 미국에 불만을 드러낼 적절한 장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전략가들은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자체적인 관세 부과로 보복을 선택할 확률이 훨씬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이 미국채를 내다 버리기에 앞서 위안화를 무기로 사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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