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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로또 아파트' 청약 당첨자, 5명 중 1명은 30대 이하

기사입력 : 2018년09월19일 09:44

최종수정 : 2018년09월19일 09:44

김상훈 의원, 국토부 제출 '상반기 주요 아파트 분양 당첨 현황' 분석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올 상반기 '로또 아파트' 분양으로 주목받았던 서울권 아파트 5곳의 청약 당첨자 5명 중 1명은 30대 이하인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국토교통부가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에게 제출한 '상반기 주요 아파트 분양 당첨 현황' 에 따르면 △디에이치자이개포(3월 분양) △논현IPARK(3월 분양) △과천위버필드(3월 분양) △마포프레스티지자이(4월 분양) △당산센트럴아이파크(4월 분양)의 청약 당첨자 2935명 중 30대 이하는 653명(22.25%)으로 조사됐다.

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된 강남 디에이치자이개포의 경우 20대 이하 당첨자가 18명이었다. 30대 당첨자는 272명이었다. 또 2억원대 차익이 예상된 과천 위버필드도 20대 이하 31명(10대 1명), 30대는 193명이 당첨됐다. 

[표=김상훈 의원실]

이외에 △마포 프레스티지자이(20대 4명, 30대 73명) △당산 센트럴아이파크(20대 1명, 30대 33명) △논현 아이파크(30대 28명)도 30대 이하가 포함됐다.

당첨자 가운데 최연소자는 과천위버필드 26평에 특별공급으로 당첨된 만18세였다. 다음으로 디에이치자이개포 32평 특별공급에 당첨된 만19세, 마포프레스티지자이 24평 특별공급에 당첨된 만20세였다.

김상훈 의원은 "정당한 자격과 소득으로 권리를 얻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하지만 해당 단지에서 국토부가 적발한 불법청약 의심건수가 118건에 달하는 만큼 불공정한 거래는 없었는지 철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밀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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