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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은 기본, 사용한 전력량도…공기청정 가전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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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삼성·코웨이, 미세먼지 및 공기산업 박람회 참가
스마트 기기 첫 선 vs 프리미엄화 vs 차세대 기술 도입

[서울=뉴스핌] 황유미 기자 = '₩35,000' 이달 사용한 전기료가 손바닥만 한 기계 상단의 디스플레이 위에 찍혔다. 곧 이어 화면이 '1500 W(와트)' 로 바뀌었다. 사용한 전력량이다.

"전기료 계획 요금을 앱을 통해 설정하면 계획 요금 대비 얼마를 썼는지 알려주기도 합니다"

제1회 미세먼지 및 공기산업 박람회인 '에어페어 2018'에서 LG전자의 '센서 허브'에 대한 부스 직원의 설명이었다. LG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공기질을 감지하는 동시에, 공기청청 기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전력량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만든 스마트 기기 '센서 허브'를 내놨다.

'공기청정' 가전 시장의 맹주인 LG전자와 삼성전자, 코웨이가 2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에어페어2018'에 참가했다. 신제품이나 향후 개발될 제품을 공개, 가전업계의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 받는 '공기청정 가전'에 대한 각사 전략을 선보였다.

LG전자가 '에어페어 2018'에서 공개한 공기질 스마트 기기 '센서 허브'. 상단 디스플레이에서 지금까지 사용한 전력량 기준 전기비가 표시돼 있다. 2018.0919 hume@

◆ LG전자, '센서허브' 첫 선…"전기비를 한 눈에"

LG전자 부스에 들어가는 순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흰색, 빨강색, 파랑색, 녹색으로 발광다이오드(LED) 불이 들어오는 손바닥만 한 기계였다. 바로 'LG 센서 허브'였다.

바닥 한 뼘 크기의 기울어진 원통형 모양의 이 기기는 상단의 디스플레이로 공기 중 온도, 습도, CO₂농도, 초미세먼지 상태를 감지, 이를 순차적으로 보여줬다.

특히, 디스플레이로 사용 전력량과 그에 따른 전력 요금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가정 내 분전반(두꺼비집)에 무선전력미터를 설치 후 전력 정보를 받아 디스플레이에 보여주는 형식이다. 계획하고 있는 전기료를 입력하면 그와 비교해 얼만큼 전기를 사용했는지를 알려주기도 한다. 

센서허브 자체 앱과 LG전자의 스마트 공기청정기, 제습기, 에어컨과도 연동해 공기 상태에 따라 자동적으로 공기청정 기기들을 켜고 끄는 것이 가능하다. 공기질에 따라 공기청정기 기기들을 자동적이고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작은 크기와 발광다이오드(LED) 색 조명으로 디자인적 측면도 갖췄다. 센서허브는 내년 초 출시 예정이다.

LG전자는 건강관리 가전을 성장 잠재력이 큰 제품으로 분류,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점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미세먼지 관리 가전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처럼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혁신을 미세먼지 관리 가전에서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공기청정기 시장은 올해 1조4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2013년 300억원에 비해 40배 이상 증가했다. 의류건조기 역시 2014년 5만 대였던 판매량이 올해 1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어페어 2018' 삼성전자의 부스. 거실로 꾸며진 공간에 공기청정기 큐브가 TV 좌우로 하나씩 놓여있다. 2019.09.19 hume@

◆ 삼성전자, 프리미엄 전략으로 '공기청정 가전' 승부

"기존 27평 짜리에서 학교 기준 30평으로 맞춰서 큐브가 새로 나왔습니다" 

삼성전자도 공기청정기 기존 제품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제품을 선보였다. '블루스카이 9000'과 '대용량 큐브'다. 블루스카이 9000의 경우에는 상단의 하얀색 센서를 검은색으로 바꿨다. 온도 등이 표시되는 센서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확실히 검은색 바탕 위에 파란색으로 온도나 작동 상태가 표시되니 눈에 잘 들어왔다. 검은색 센서 덕분에 디자인 역시 더욱 깔끔해진 느낌이었다.

'대용량큐브'는 청정면적을 기존 90㎡(27평형)에서 100㎡(30평)까지 늘렸다. 미세먼지 위협의 증가로 교실이나 사무실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학교·사무실에 들어가는 딱딱한 사각형의 공기청정기 형태에서 벗어나 기존의 모던한 큐브 디자인을 살렸다.

대용량 큐브는 청정면적을 늘려 공기청정 성능을 끌어올렸음에도 소음 없이 작동했다. 공기 배출구에 손을 대도 자연 바람과 같이 부드럽게 공기가 흘러나올 뿐이었다.

삼성전자는 특히 이번 전시관을 거실, 침실 등으로 구분해 모듈형 디자인의 공기청정기 '큐브'의 활용성을 적극적으로 선보였다. 거실에는 2개의 제품을 놓음으로서 대용량 공기청정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하면서 침실에는 이 중 하나만을 배치시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공기청정이라는 성능 자체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야한다"며 "큐브와 같이 디자인, 활용성 등 세세한 부분을 신경 써서 차별화된 프리미엄 공기청정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웨이의 '액티브 액션' 공기청정기. 2018.09.19 hume@

◆ 코웨이, '인공지능' 탑재 공기청정기…후에는 움직임까지 추가

"공기가 오염된 방향으로 살짝 움직이기도 합니다" 코웨이 부스로 발을 옮기니 가장 먼저 작은 로봇처럼 생긴 제품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정말 로봇처럼 부드럽게 움직이기도 했다. 코웨이 공기청정기 '액티브 액션'이었다. 코웨이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지난 4월 출시된 '액티브 액션'의 발전된 제품을 선보였다.

액티브 액션 공기청정기는 인공지능을 탑재해 집안의 공기가 오염되기 전에 스스로 청정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데다, 공기가 오염된 방향으로 집중적으로 공기 청정을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전시장에서 선보이는 제품은 공기가 오염된 방향을 인식해 그쪽으로 이동하기까지 했다. 액티브 액션을 '모션인식' 모드로 설정하니, 사람 움직임이 느껴지는 방향으로 10cm정도 이동 후, 제품 해드까지 그 방향으로 돌려 청정기능을 수행했다. 사람이 움직이면서 미세먼지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웨이에 따르면 향후 개발을 통해 공기가 오염된 방향을 찾아 스스로 움직이는 '액티브 액션'까지 내놓을 계획이다. 출시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공기청정기에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타사와의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u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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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천무' 18문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이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 천무(K239) 18문과 탄약을 공급하는 4억1000만 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별도의 포괄적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천무 수출을 계기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국방정책 협의와 방산 협력을 제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주관한 천무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은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아누시치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체결됐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한-크로아티아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이번 계약은 천무 발사대 18문과 탄약을 포함하며, 총액은 4억1000만 유로다. 국방부는 원화 기준 계약 규모를 약 6400억원으로 밝혔다. 천무는 유도탄과 로켓탄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로, 장거리 정밀타격과 화력 지원 임무에 쓰인다.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육군 포병 전력의 기동성·타격력을 높이는 핵심 화력자산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서명식 전 플렌코비치 총리와 크로아티아 주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천무의 성능과 운용 가치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의 우수성도 소개했다. 국방부는 천무 계약을 발판으로 천궁을 포함한 한국형 방공체계 분야까지 협력 관심을 넓혔다고 밝혔다. 다만 천궁 관련 구체적인 도입 협상이나 계약 여부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안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의 서명식은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외침에 맞서온 유사한 역사의 궤를 함께하며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 "천무는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라며 "양국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도 "한국 방위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천무가 크로아티아 방위역량의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이 양국 관계를 상호호혜적 방산·안보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양국 국방장관은 같은 날 '대한민국 국방부와 크로아티아공화국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한·크로아티아 국방장관 회담에서 포괄적 국방협력 MOU 체결 방안을 논의한 뒤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MOU는 향후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 개최하고, 방산·국방정책 분야의 구체적 협력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다. 이번 수출은 한국 방산이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다연장로켓과 방공체계 등 지상 기반 유도무기 분야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만큼, 향후 천무의 운용·탄약·정비체계 구축 과정에서 NATO 기준의 상호운용성과 후속 군수지원 체계가 수출 성과의 지속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국방부 발표에는 납기, 탄약 종류·수량, 현지 정비 및 기술협력 범위 등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사, 안규백 장관,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gomsi@newspim.com 2026-09-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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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 '70년대생' 전면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50대 후반~60대가 주류를 이루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1970년대생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추면서 안전관리와 신사업,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주요 건설사 대표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는 만큼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 CEO와 호흡을 맞출 임원진까지 한층 젊어질지 주목된다. 1970년대생 건설사 CEO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대형사부터 중견사까지…70년대생 CEO 전면 배치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1970년대생 CEO가 경영 전면에 잇따라 배치되고 있다. 50대 초중반 수장이 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중대재해 대응, 인공지능(AI)과 스마트건설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1970년생 이한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이 대표는 현대건설 창립 이후 첫 1970년대생 대표다. GS건설은 1979년생 허윤홍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 있다. 대우건설도 1971년생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발탁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중견 건설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DL건설은 지난달 1974년생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대표는 20년 넘게 건설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로 대표이사와 CSO를 겸직한다. DL건설은 이와 동시에 신규 임원 4명을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생으로 채웠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1971년생 최문규 대표이사 부회장, 대방건설은 1974년생 구찬우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사의 특징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으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데다 안전과 신사업, 디지털 전환이 회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현장 경험과 변화 대응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흐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 주요 대표 임기 내년 종료…후속 인사에 시선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 기존 CEO의 임기 만료도 예정돼 있다. 현 대표 체제에서 실적 개선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해 온 만큼 연임 여부뿐 아니라 후속 경영진의 연령대와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1962년생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말 대표로 내정돼 2021년 3월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2024년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2027년 3월 15일까지다. 이미 삼성그룹에서 과거 관행처럼 거론돼 온 '60세 룰'을 넘어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하며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임기 종료 시점에는 오 대표가 다시 한번 연임할지, 장기간 이어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경영진으로 바통을 넘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965년생 정경구 IPARK현산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2024년 말 대표로 내정된 뒤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 체제 첫해 성적은 비교적 우수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를 냈고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라이프·AI·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내년까지 이 같은 변화를 실적으로 연결할 경우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대로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1966년생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도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2023년 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재무 전문가로 2024년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뒤 수익성과 재무구조 회복에 주력해 왔다. 금호건설은 세대교체 측면에서 더 직접적인 변수를 직면했다. 1975년생 박세창 부회장이 2021년 금호건설에 합류한 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지만, 조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을 전후로 등기임원이나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 스마트건설·조직문화 혁신…젊어진 리더십 시험대 건설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가율과 현금흐름 관리, 안전사고 대응, 비주택 사업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경험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의사결정 속도와 변화 대응 능력까지 CEO 선임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대교체가 실제 경영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분야가 디지털 전환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업 668곳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은 94곳으로 14.1%에 그쳤다. 2023년 623곳 가운데 82곳(13.2%)보다 소폭 늘었지만 산업 전반에 기술 활용이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현장의 체감도도 높지 않다. 건설동행위원회가 지난해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점점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 '미래 기회가 많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조직문화도 변화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산업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장인과 대학생 406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 선택 때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연봉에 이어 ▲워라밸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근무공간 및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고, 수직적 의사소통과 실무 경험 중심의 업무방식에 익숙한 건설업계는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차이를 보인다"며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CEO의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기존 경영진과 젊은 인력 간 연령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과 조직문화를 받아들이기 용이해서다. 김경혜 국립한밭대학교 부교수는  "경영진의 연령이 낮은 경우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이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들은 공시 투명성과 연구개발 투자에도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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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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