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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의 각국 정상 인물평…"트럼프, 진검승부 타입"

기사입력 : 2018년09월20일 09:52

최종수정 : 2018년09월20일 09:52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자민당의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진검승부를 해야하는 타입"이라고 말하는 등 각국 정상에게 받은 인상을 밝혔다고 20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2012년 총리에 취임하면서 "지구의(地球儀)를 보듯 세계 전체를 대상으로 외교를 펼치겠다"고 선언하며, 5년 9개월 집권기간 동안 600여차례 이상의 해외 정상회담을 가졌다. 방송에서 해외 정상에 대한 인물평을 말한 것도 '지구의 부감(俯瞰·내려다 봄) 외교'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베 총리는 전날 자민당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야마모토 이치타(山本一太) 전 오키나와(沖縄)·북방영토담당상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여태까지 만난 각국 정상에 대한 인상을 풀어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선 "지금까지 알던 '대통령'과는 다른 새로운 타입"이라며 "몇번이고 회담을 했지만, 이전에 쌓아온 논의보다 정상간의 '진검승부'를 해야하는 타입"이라고 말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서는 "시 주석은 전임자들과 비교해 상당한 권력을 확립했다고 생각하고, 임기제한도 없앴다"며 "이런 상대일수록 장기적인 시야로 이야기할 수 있으며, 합의한 사항을 실행할 힘도 있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선 "상당히 쿨해보이는데 의외로 상호 간의 약속을 중요시 여긴다"며 "신의보다는 의리가 있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이 밖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 대해선 "안정감이 상당하며, 즉각 본론으로 들어가는 사람"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 대해선 "일본을 대단히 친밀하게 여기며, 솔직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로드리고 투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에 대해선 "강한 신념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며 "다소의 비판을 받는 걸로 좌절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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