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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베 총리, 3연임 성공…"새로운 일본을 위해 전력 다할 것"

기사입력 : 2018년09월20일 14:35

최종수정 : 2018년09월20일 14:38

아베 총리 자민당 총재 3연임 성공…2021년까지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0일 자민당 본부에서 치러진 총재 선거에서 유효표 807표 가운데 553표를 획득해 3연임을 확정했다. 

맞대결을 펼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은 254표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이에 아베 총리는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일본 정치 시스템에 따라 계속해서 총리직을 수행한다. 임기는 2021년까지로, 임기를 채울 경우 일본 헌정 사상 최장 재임기간 총리가 된다.

현재 중의원 임기도 2021년 10월까지여서 아베 총리 스스로 중의원을 해산하지 않는다면 3년간 임기가 보장된다.

선거 결과가 발표된 후 아베 총리는 “앞으로 전심전력을 다해 임무를 다하겠다”며 “새로운 일본의 모습을, 새로운 나라 만들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들 세대에 자랑스러운 일본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개헌과 2020년 도쿄올림픽을 언급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일 자민당 총재 연임에 성공했다. [사진=NHK]

아베 총리는 오는 10월 1일 내각 개각 및 당직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지만, 대체적인 정권의 골격은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내각과 당에서 각각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과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二階俊博)을 유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으며, 아소 다로(麻生太郎) 부총리 겸 재무상도 정책의 계속성을 중시하는 관점에서 유임될 전망이다.

이날 자민당 총재 선거는 오전 8시부터 전일 종료된 각 도도부현(都道府県) 당원·당우의 지방 표 개표가 순차적으로 시작됐으며, 오후 1시에는 국회의원 투표가 시작됐다.

아베 총리는 지역구인 야마구치(山口)현에서 이시바 전 간사장을 크게 앞섰으며, 도쿄(東京)도를 비롯해 가나가와(神奈川)현, 오사카(大阪)부, 후쿠시마(福島)현, 이시가와(石川)현, 야마나시(山梨)현, 아이치(愛知)현, 효고(兵庫)현, 히로시마(広島)현, 후쿠오카(福岡)현, 나가사키(長崎)현 등 28개 지역에서 우세를 보였다.

한편 이시바 전 간사장은 이바라키(茨城)현, 군마(群馬)현, 미에(三重)현, 돗토리(鳥取)현, 도쿠시마(徳島)현, 고치(高知)현에서 아베 총리를 앞섰다.

이번 총재 선거 승리로 장기 집권 기반을 다진 아베 총리는 평소 ‘필생의 숙원’이라고 입버릇처럼 내세웠던 헌법 개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 총리는 자위대의 설치 근거를 헌법에 명기해 일본을 ‘전쟁이 가능한 보통국가’로 만드는 개헌을 추진하고 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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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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