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KT, 300억 규모 우즈벡 스마트미터 시스템 수주

기사입력 : 2018년09월21일 10:52

최종수정 : 2018년09월21일 11:07

유라시아 전역 스마트에너지 사업 확산 추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KT(회장 황창규)가 우즈베키스탄에 스마트 미터 시스템을 추가 구축한다.

KT는 우즈베키스탄 전력청과 300억원 규모의 첨단 스마트 미터기 공급 및 운용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KT는 향후 2년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지작, 부하라 등 3개주 36만 가구에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스마트 미터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2015년 KT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수주한 1200억원 규모의 스마트 미터 시스템 구축에 이은 추가 수주다. KT는 이번 사업이 그간 우즈베키스탄에서 사업을 진행하며 쌓은 신뢰로 이룬 성과라고 설명했다.

KT가 스마트 미터 시스템을 설치하면 우즈베키스탄 전력청은 고객의 요금미납 유무에 따라 실시간으로 전원공급을 자동 차단하거나 다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에서 요금미납 고객이 무단으로 전력을 사용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KT는 우즈베키스탄 전력청과 300억원 규모의 첨단 스마트 미터기 공급 및 운용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권용우 주우즈베키스탄 대사, 우즈벡에네르고 무스타포예프 우즈베키스탄 국영전력공사 청장, 윤경림 KT 글로벌사업추진실장, 쿠드라토프 우즈베키스탄 투자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사진=KT]

우즈베키스탄 전력청은 스마트 미터 시스템을 이용해 전기 사용이 많은 시간과 적은 시간의 요금을 차등 적용함으로써 피크타임의 전기 사용을 분산시킬 수 있다. 가입자들은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전기 이용 현황과 요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전기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우즈베키스탄 에너지사업 협력을 기반으로 전통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뿐 아니라 스마트 시티, 핀테크, 디지털 헬스케어 등 융합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을 통해 성공사례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무스타포예프 우즈베키스탄 전력청장은 “KT는 지난 2016년부터 스마트 미터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이를 통해 효율적 에너지 관리에 만족할 만한 성과를 보여줬다”며 “향후 국가 전체를 관리하는 통합 스마트 미터 시스템까지 함께 구축하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윤경림 KT글로벌사업추진실장(부사장)은 “이번 사업은 국민기업 KT가 우즈벡에서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고 그간의 성실한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쌓은 높은 신뢰로 이룬 쾌거”라며 “KT가 우즈벡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유라시아 시장 전역에 스마트 미터 시스템을 보급할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