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컴캐스트, 英 스카이 인수 성공에 투자자 ‘냉랭’

기사입력 : 2018년09월25일 02:13

최종수정 : 2018년09월25일 02:1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케이블 방송 컴캐스트가 24일(현지시간) 영국 위성 방송 스카이 인수에 성공했지만, 투자자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함께 인수전에 뛰어들어 판을 키워온 21세기 폭스사를 제치고 스카이를 인수하게 됐지만 인수가를 과도하게 지불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컴캐스트[로이터=뉴스핌]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와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컴캐스트는 지난 22일 스카이에 390억달러의 인수가를 제안했다. 이는 함께 컴캐스트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경쟁사 21세기폭스사의 인수 제안보다 36억달러 큰 금액으로 지난 2016년 12월 스카이 주식 종가에 125%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스카이는 “컴캐스트의 주당 17.28파운드 제안은 스카이 주주들에게 훌륭한 결과”라면서 컴캐스트의 제안을 즉각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컴캐스트는 미국과 영국, 독일 등 유럽 국가에서 5200만 명의 가입자에게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가입자를 2배로 늘리게 됐다. 현재 미국 외 국가에서 매출 기준 시장 점유율이 9%에 불과한 컴캐스트는 이제 25%로 점유율이 오른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이날 오전 오후 컴캐스트의 주가는 전날보다 6.97% 급락한 35.6달러를 기록 중이다.

전문가들은 컴캐스트의 스카이 투자가 전략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오펜하이머의 티머시 호란 애널리스트는 컴캐스트가 경쟁이 심화하는 미국에서 투자를 더 늘려야 한다며 컴캐스트에 대한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모펫네이선슨의 크레이그 모펫 애널리스트는 컴캐스트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스카이에 과도하게 투자했다고 판단했다.

모펫은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스카이의 밸류에이션이 수익률의 8배로 치솟았다고 언급하고 디즈니나 컴캐스트가 환영할 만한 인수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한편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컴캐스트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훌루(Hulu) 지분 30% 매각과 관련해 월트디즈니와 논의할 의사가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훌루의 지분은 컴캐스트와 디즈니, 폭스가 각각 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이동통신사 AT&T가 10%의 지분을 갖고 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