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오피니언 시론

속보

더보기

[기고] 일자리 창출위해 외국계 기업도 적극 활용해야

기사입력 : 2018년09월28일 09:49

최종수정 : 2018년09월28일 09:4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BMW, 국내에 2800억원 투자...직간접 고용인력 5000명 넘어

이의규 변호사 (법무법인 이평)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분기 경기동향 자료는 한국 경제가 점차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폭은 0.6%에 불과해 1분기에 비해 0.4% 포인트 낮아졌다. 연간 추정치로 따져봐도 약 2.8%에 그쳐 작년도 3.1%에 비해 약 0.3%p 이상 하락한 것이어서, 경기 성장세가 점차 약화되고 있음을 알 수있다.
 

장기적 관점에서 국가 경제의 앞날을 전망해 볼 수 있는 투자지표 역시 크게 하락했다. 특히 미래 성장추세를 보여주는 2분기 설비투자 증가율이 2016년 1분기 이래 가장 낮은 마이너스 5.7%(전기대비)를 기록한 것이 가장 충격적이다. 기계류 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을 중심으로 4.5% 감소했고 운송/장비 투자는 9.3%나 줄었다.

이는 한국의 수출을 이끌어온 자동차, 조선, 중공업의 침체를 의미한다. 물론 과거와 같은 수출 주도 경제성장을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한 질문은 있지만, 그렇다고 이 산업을 한국이 버려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조선 및 중공업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경쟁력 하락이 맞물리면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대표적 수출 효자인 자동차 산업까지 위험해지면 문제는 심각해진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對美) 자동차 수출은 약 146억 5000만 달러(약 15조원 )로 전체 대미 수출액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한국은 좋으나 싫으나 여전히 자동차 산업을 포기할 수 없는 산업구조를 갖고 있다는 뜻이다.
 
지난해 한국GM 군산 공장이 폐쇄 결정을 내리며 한국 자동차 산업은 한 번 더 움츠러들었다. 특히 자동차 생산 부문의 고용유발 효과가 적지 않았던터라 자동차 산업의 불황은 즉각적인 고용충격으로 이어졌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7월 노동시장 동향 발표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 부문 고용보험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1만명 이상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구조조정 여파를 겪고 있는 완성차 제조업 부문은 지난 6,7월에 각각 3만2,000명씩 감소했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의 상황이 더 심각하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 4월부터 매월달 1년 전에 비해 60,000~70,000명씩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여기에는 한국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약화와 전기차 트렌드에 대한 대응 미흡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매서운 고용 한파가 불어닥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그래서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는 살인적인 고용 충격을 이겨내기 위해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 수입차 회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벤츠와 BMW 등 수입차 회사들이 국내 자동차 회사보다 직접 고용 여력이 많고, 국내 중소기업과 대규모 부품 조달 계약을 맺고 있어 자동차 부품 제조업의 매출 증가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잇따른 차량 화재 사건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BMW 경우에도 지난 해까지 부품물류센터 1,300억, 송도 콤플렉스 500억, 연구개발(R&D)센터 200억, 드라이빙센터 770억 등 약 2800억원을 국내에 투자했다. 또 국내 부품 업체 대상 수주액은 오는 2026년까지 약 2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창출 인원도 딜러사와 부품사 등 직.간접 인원을 포함해 연간 약 5,000명에 달한다.
 
BMW 이외에도 국내 투자와 부품 수주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국내 진출 수입차 업체가 20여개에 이른다. 국내 기업에게 고용 의무를 덧씌우는 방식으로 부담을 주지 말고 투자 및 고용 창출 여력이 충분한 수입차 업체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지원 방안과 활용책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흰 고양이든 검은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 이 정부는 ‘일자리 정부’를 외치며 고용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내우세고 있지만, 현실은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 국내 기업이든 외국계 기업이든 위법 행위는 철저하게 단죄해야 하지만, 고용창출 측면에서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는 지혜 또한 필요하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