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캐배너, 울먹이며 '성폭행 의혹' 전면 부인…"청문회 국가적 수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 청문회 후 "캐배너 증언 강력하고 정직" 재차 지지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성폭행 미수 의혹을 받고 있는 브렛 캐배너 미국 연방대법관 후보가 27일(현지시각) 미 상원 법사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해 '결백'을 주장하며, 민주당 의원들이 자신의 가족을 짓밟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로이터통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이 보도했다.  

캐배너는 그를 '성폭행 미수범'으로 지목한 크리스틴 블래시 포드 팔로알토대 교수와 시차를 두고 청문회에 출석해 "고등학교에서도, 대학교에서도, 절대 그런 적 없다"고 범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캐배너는 "포드 교수가 말한 그 파티에 가지도 않았다"며 "(자신에 대한) 인준 청문회가 국가적 수치"라고 항변했다. 또 "자신의 인준을 저지하기 위해 무엇이든 갖다붙이려 광분하는 좌파 세력이 있다"며 준비한 원고를 읽는 동안 간간히 눈물을 참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여기서 물러서는 걸 두려워하지 않겠다"며 "(인준) 최종 투표로 날 쓰러트릴 수 있을지 모르나, 절대 날 멈추게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캐배너에 앞서 증인으로 출석한 포드는 고교시절 자신을 성폭행하려 공격한 사람이 캐배너란 점을 "100%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포드는 캐배너가 그의 친구가 보는 앞에서 자신을 성폭행하려고 했다고 회상하며 "그들이 서로 낄낄거리던 웃음소리가 잊혀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며 "강간당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도와달라고 소리 지르려 했지만 브렛이 소리지르지 못하게 내 입을 막았다. 가장 무서웠던 순간이었고, (그 기억은) 내 인생에 아주 오랜 시간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캐배너가 "실수로 날 죽일지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양측이 치열한 진실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청문회가 끝난 뒤 캐배너를 재차 지지하고 나섰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캐배너의 청문회 증언에 따라 대법관 지명을 철회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이날 트위터에 "캐배너 판사는 내가 왜 그를 지명했는지 정확히 보여줬다. 그의 증언은 강력하고 정직했으며 관심을 사로잡았다"며 그의 인준을 촉구했다.

캐배너 후보의 성폭행 기도 의혹은 포드 교수가 1980년대 초 메릴랜드주(州) 몽고메리카운티에서 열린 고교생 파티에서 캐배너가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고 폭로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이어 또 다른 여성 두 명이 캐배너의 성폭력 의혹을 추가 폭로했다. 

브렛 캐배너 미국 연방대법관 후보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