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USMCA 시대' 북미 무역 판도 변화와 남은 쟁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디트로이트 자동차 메이저 포함 승자와 패자는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지난 주말 미국과 캐나다가 무역 협상의 극적 타결을 이뤄낸 데 따라 북미 3국의 교역에 새 지평이 열리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당시부터 ‘최악의 무역 협정’이라고 날을 세었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폐기되고 새롭게 ‘USMCA’ 시대가 열린 셈.

무엇보다 캐나다가 제외되는 시나리오를 모면한 데 대해 각국 정치권과 주요 업계는 안도하는 표정이다.

새로운 무역 협정은 의회의 승인 절차가 요구되는 만큼 연내 공식 발효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이번 무역 협상 타결에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캐나다에서 미국 국경을 넘는 자동차 운반차 [사진=로이터 뉴스핌]

25년간 북미 지역 무역의 중추였던 NAFTA 개정이 어떤 변화를 몰고 올까. 또 USMCA 시대의 승자와 패자는 어떻게 갈렸을까.

◆ 자동차 업계, 디트로이트와 근로자들의 승리 = 무엇보다 시장의 시선이 집중된 것은 자동차 업계다.

이번 무역 협정 개정을 통해 3국은 자동차의 관세 면제를 위한 북미 지역 부품 사용 요건을 종전 62.5%에서 75%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 디트로이트의 3개 자동차 메이저의 승리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반면 북미 이외 지역의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자동차 업계 노동자들도 승자에 해당한다. 면세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시간당 최소 임금이 16달러로 상향 조정됐기 때문이다.

◆ 미국 농가와 제조업계도 반색 = 막판까지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였던 유제품 시장에 대해 캐나다 측이 한 발 물러서면서 미국 낙농업계가 반색하고 있다. 이번 협상안에 캐나다의 160억달러 규모 낙농 시장을 개방하는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탈지 분유를 포함해 소위 ‘클래스7’으로 분류되는 상품의 캐나다 수출 길이 다시 열렸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이날 보도했다.

과거 미국 업체들은 해당 상품을 캐나다에 대량 수출했지만 최근 수년간 캐나다의 규제 강화에 판로가 막혔고,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과정에 이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 밖에 미국 육류 및 육가공 식품과 농산물 시장도 가격 안정과 함께 캐나다와 멕시코 국경을 자유롭게 넘을 수 있게 됐다. 무역 협상이 좌절되면서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농산품 수출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우려했던 농가가 안도하는 표정이다.

◆ 유효기간 16년, 마감 시한 정해진 협정 = 영속적인 협정으로 세워졌던 NAFTA와 달리 USMCA는 유효 기간이 16년으로 정해진 한시적인 협정이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멕시코, 캐나다, 미국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새로운 협정의 공식 비준 이후 3국은 6년마다 논의를 갖고 다음 16년간 협정을 지속시킬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재협상이나 연장을 위한 협상이 따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일몰 규정에 따라 USMCA는 폐기된다.

앞서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5년 일몰제를 주장했고, 멕시코와 캐나다 협상 팀은 이에 강하게 반대했다. 최종 결정 내용은 미국이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라는 평가다.

◆ 환시 개입 가능성 ‘단도리’ = 이번 USMCA 협정의 특성은 환시 개입을 차단하는 내용이 포함됐다는 점이다.

3국은 인위적으로 자국 통화 가치를 떨어뜨려 무역시장에서 반사이익을 챙길 수 없도록 하는 규정에 합의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과 달리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하지 않았다. 다만, 이번 결정은 미국 자동차 업계가 희망했던 것이며 장차 아시아 국가와 무역 협상에도 환시 개입을 차단하는 조항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 캐나다-멕시코, 美 국가 안보 관련 관세 모면 = 캐나다와 멕시코 역시 이번 무역 협상에서 얻은 것이 없지 않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양국은 수입한 자동차와 부품을 대상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검토하는 국가 안보 관련 관세 리스크를 피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캐나다의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는 별도로 협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남은 쟁점은 = 협상 타결에도 여전히 불투명한 쟁점이 남아 있다. 먼저, 멕시코의 자동차 업계 시간당 임금이 이번 협정 체결에 따라 실제로 인상할 것인지 여부가 불투명하다.

캐나다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협상은 출발 전부터 험로가 펼쳐질 것이라는 의견이 번지고 있다.

이 밖에 월가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자동차 가격이 상승하는 한편 선택의 폭이 위축, 소비자들이 불이익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사진
평균급여 1억 넘는 '톱10' 기업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지주는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권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반기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었다. [사진=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12곳, 금융지주가 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와 두나무, 두산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평균급여는 금융지주가 1억1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순이었다.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10.8배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syu@newspim.com 2026-09-0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