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5위 굳히기에 들어선 KIA와 창단 처음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할 위기에 빠진 NC가 2일 시즌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KIA 타이거즈는 2018 신한은행 MY CAR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전상현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전상현은 2016년 입단한 신예 투수로 지난 9월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돌아왔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상무에서 뛰며 13승5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좋은 성적을 보였다.
KIA 타이거즈 전상현 [사진= KIA 타이거즈] |
1군에 돌아온 전상현은 4경기에 출전해 9⅓이닝 동안 14피안타(1홈런) 7탈삼진 4실점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삼성전에서는 선발투수로 나와 3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당초 선발진에 포함됐던 임기영이 최근 부진에 빠져 전상현이 두 번째 선발 기회를 잡았다.
KIA는 6위 삼성을 2.5경기 차로 앞서있다. 그러나 삼성은 잔여 경기가 4경기만 남아 있어 실질적인 경쟁 상대는 7위에 올라있는 롯데다.
KIA는 롯데에 3.5경기 앞서 있는 상황이지만 잔여 경기 마지막에 4차례 맞대결이 남아있다. KIA는 롯데와의 시즌 최종 3연전 이전에 5위를 확정짓기 위한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NC 다이노스 박진우 [사진= NC 다이노스] |
NC에서는 전상현에 맞서 박진우가 선발로 나선다. 박진우는 지난달 경찰청 야구단을 전역하고 복귀한 우완 사이드암투수다.
박진우의 복귀는 NC 불펜진에 희망으로 떠올랐다. 전역 후 등판한 8경기에서 10⅓이닝 4실점 평균자책점 3.48으로 1승을 기록하고 있다. 수준급 체인지업과 경기 운영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필승조를 맡고 있던 원종현은 지난 29일 넥센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허용했고 마무리 이민호도 대량 실점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무너지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런 상황에 박진우가 복귀해 숨통이 트인 불펜진이다.
NC는 현재 6연패에 빠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그래도 9위 kt와 0.5경기 차, 탈꼴찌를 위해 박진우의 호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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