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국내 처음으로 지역난방 열수송관의 효율적인 실증연구 기반 구축을 위한 '열수송관 성능시험센터'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공사 미래개발원 내에 연내 건립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센터 건립은 공사를 포함한 국내 33개 민관 집단에너지사업자들의 20년 장기사용 열수송관이 증가함에 따라, 효과적인 품질개선과 안정적 열공급 서비스 차원에서 추진된다. 

열수송관 성능시험센터 조감도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현재는 열수송관 수명평가 등을 해외에 의뢰하고 있으나, 차후 자체 성능시험을 통한 충분한 시험데이터 확보 및 상태진단 신뢰성 향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공사는 중소집단에너지사업자를 대상으로 '열수송관망 효율화 지원사업'도 시행 중이다. 중소사업자의 경우 누적된 경영악화로 투자여력 및 자체기술 수행여력이 충분치 못해, 효율화 제약은 자칫 난방공급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이에 공사는 '열수송관망 해석기술 무상지원'으로 열수송관망 운영방안 효율화를 꾀하고 중소사업자의 사업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열공급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공사는 집단에너지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3개 기술공유과정을 운영 중으로, 올해는 22개사가 열수송 및 고객기술 등을 공유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