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BIFF 영상] 뉴커런츠 후보 한국 영화 '벌새'·'선희와 슬기'·'호흡' 내용은?

기사입력 : 2018년10월05일 15:21

최종수정 : 2018년10월05일 15:21

[부산=뉴스핌] 장주연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 유일한 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 섹션에 초청된 한국 영화 세 편을 소개한다.

뉴 커런츠는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이끌 신인 감독들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들을 소개하는 부문이다. 

올해 후보작은 △투라지 아슬라니 감독의 ‘골드 러너’ △수바 시바쿠마란 감독의 ‘내 아버지들의 집’ △김보라 감독의 ‘벌새’ △타쉬 겔트쉔 감독의 ‘붉은 남근’ △주신 감독의 ‘사라지는 날들’ △박영주 감독의 ‘선희와 슬기’△히로세 나나코 감독의 ‘여명’ △추이시웨이 감독의 ‘폭설’ △베크잣 피르마토프 감독의 ‘호텔 오로라’ △권만기 감독의 ‘호흡’ 등 10편. 이들 중 한국 영화는 ‘벌새’, ‘선희와 슬기’, ‘호흡’이다.

김보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벌새’는 열네 살 여자아이 은희에 관한 영화다. 성수대교가 무너졌던 1994년, 중학생 은희는 방앗간을 하는 부모님과 언니, 오빠와 살고 있다. 온 가족이 자신들의 문제와 싸우고 있을 동안 은희는 오지 않을 사랑을 찾아 섬처럼 떠다닌다. 영화는 이런 은희의 삶에 그녀를 이해해주는 유일한 어른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남동철 프로그래머는 “벌새가 꿀을 찾아 끊임없이 날갯짓을 하듯 은희는 사랑을 갈구하며 헤맨다. 물론 그런 아이가 은희만은 아닐 것이다. 누구나 가족, 친구, 선후배, 선생님에게 사랑받고 싶다. 그러나 세상은 때로 폭력적이거나 냉정하며 가끔은 어린 소녀 따위는 무시해버린다. ‘벌새’는 어린 시절 겪은 쓰라린 실패와 실연의 기억을 들여다보게 한다”고 평했다.

‘선희와 슬기’는 박영주 감독의 청춘 영화다. 친구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거짓말을 하던 여고생 선희는 자신의 잘못으로 친구인 정미가 자살하자 죄책감에 서울을 떠난다. 아무도 자신을 모르는 시골로 간 선희는 그곳에서 슬기란 이름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마지막 권만기 감독의 ‘호흡’은 잊고자 했던 과거와 직면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주인공은 아들을 잃은 후 술과 담배에 빠져 하루하루 망가진 삶을 살고 있던 여자 정주. 영화는 청소 일을 하며 살아가는 정주 앞에 교도소에서 출소한 소년 민구가 나타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정주는 민구를 통해 12년 전 기억들을 떠올리고 잊고 있던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남동철 프로그래머는 “‘호흡’은 구원과 용서에 관한 영화다. 영화는 섣부른 결론을 내리는 대신 희미한 희망을 향해 조심스레 전진한다”고 말했다.

뉴 커런츠 10편 중 심사를 거쳐 2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한다. 수상작 선정 감독 2명은 각 3만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심사위원장은 김홍준 한국영화예술학교 교수가 맡았으며, 나센 무들리 시드니 영화제 집행위원장(남아프리카공화국), 배우 겸 프로듀서 라비나 미테브스카(마케도니아), 시난순 프로듀서(홍콩), 배우 쿠니무라 준(일본)이 함께 심사한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