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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장기 금리 하락·단기는 상승...금리인상 기대

기사입력 : 2018년10월08일 17:20

최종수정 : 2018년10월08일 17:20

이주열 총재 발언 후 연내 금리 인상 기대감 확대
장기 구간은 약세.. 외인 10년물 순매수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8일 채권 시장에서 단기물 금리는 상승했으나 장기물 금리는 내렸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이 전해지면서 국내 인상 기대감이 커지며 단기구간 금리를 끌어올렸다. 반면 장기 구간에서는 국내 경기 여건 부진과 중국 상해 지수 급락 등을 반영해 안전자산 선호가 나타났다.

8일 최종호가수익률<자료=코스콤>

금융투자협회와 코스콤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7bp 오른 2.091%, 5년물도 1.7bp 상승한 2.286%에 마쳤다.

10년물은 전 거래일 대비 보합을 나타냈으며 20년물은 1.5bp내린 2.402%에 마감했다. 초장기물인 30년물과 50년물도 각각 1.8bp, 1.7bp 하락한 2.365%, 2.292%에 마쳤다.

3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보합인 108.12로 마감했다. 레인지는 108.05~108.12로 변동 폭은 7틱이었다. 매매 주체별로는 금융투자(증권·선물)가 2604계약, 외국인 투자자가 774계약 순매도 했으며 보험과 기타법인도 각각 237계약, 153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은행과 기관은 각각 3490계약, 1024계약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 선물도 전 거래일 대비 보합인 122.34에 마쳤다. 레인지는 122.07~122.38로 변동 폭은 25틱이었다. 외국인 투자자와 보험이 각각 779계약, 861계약 순매수한 반면 은행과 기관은 각각 1003계약, 744계약 순매수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주말동안 미 국채 금리 올랐던 부분이랑 지난주 금요일 이주열 총재 발언이 금리 인상 시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약세 출발했다"며 "오후에 장기물은 약세가 제한됐는데 중국 상해지수가 많이 급락했던 부분과 10년 국채 선물 외국인 순매수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 "10년 이상 장기 금리가 하락하고 장단기구간 차별화가 나타난 장"이라며 "사실상 미국 금리는 단기적으로 거의 다 온거 같다라는 시각과 계속해서 국내 경기에 대한 시각이 안좋기 때문에 장기 쪽은 저가 매수가 들어오면서 금리 반락, 단기는 금통위 전까지는 약보합으로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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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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