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바이오시밀러 '퍼스트무버' 경쟁…K-바이오 두각

기사입력 : 2018년10월12일 15:25

최종수정 : 2018년10월12일 15:26

셀트리온, 램시마 유럽 이어 트룩시마도 미국 선점에 성공
삼성바이오에피스, 엔브렐과 허셉틴 유럽 1착 승인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이 성장하면서 '퍼스트무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가장 먼저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특히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표=김근희 뉴스핌 기자]

◆ 셀트리온 '트룩시마', 사실상 미국 시판 허가

12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혈액암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가 사실상 미국 판매 허가를 받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항암제 자문위원회는 만장일치로 트룩시마 승인 권고를 내렸다. 이에 따라 연내 정식 허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정식 허가를 받으면 트룩시마는 미국 시장에 나오는 첫 '리툭산'(성분명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가 된다. 지난해 산도스가 FDA에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신청했고, 화이자, 암젠,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은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계속해서 퍼스트 바이오시밀러를 내놓고 있다. 2013년 8월에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유럽 판매허가를 세계 최초로 받았다. 2016년에는 램시마의 미국 승인을 처음으로 받았다. 지난해 2월에는 트룩시마 유럽 승인을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엔브렐'과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인 브렌시스(SB5), 샴페넷(SB3)을 유럽에서 가장 먼저 승인받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의약품 시장은 선점 효과가 중요한 만큼 첫 바이오시밀러라는 지위가 유리하게 작용한다"며 "트룩시마의 출시 시기는 판매를 담당하는 테바 등과 전략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바이오시밀러 경쟁 심화… 선별 전략도 필요

다만, 업계에서는 바이오시밀러 경쟁이 치열하지는 만큼 속도전 외에도 다른 전략도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화이자, 산도스, 암젠 등 다국적 제약사들도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나섰고, 산도스는 유럽에서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진입 시기도 중요하지만, 경쟁자가 적은 바이오시밀러를 찾아 이를 개발하는 것도 고려해야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최근 다국적 제약사 MSD(미국 머크)가 당뇨병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루수두나' 상업화 계획을 취소한 것도 이러한 시장 변화 때문으로 보인다.

당뇨병 치료제 '란투스'의 바이오시밀러인 루수두나는 MSD가 개발과 상업화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동 투자를 한 의약품이다. 란투스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이미 베링거인겔하임, 리리 등이 선점하고 있다.

MSD가 상업화를 포기하면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MSD로부터 투자보상금 등 1755억원을 받게 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해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