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카쇼기 실종사건' 불구 트럼프, "사우디 무기 구매 막으면 안 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쇼기의 실종 사건과 관련해 미 의회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진상 규명을 요구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각) 사우디의 미국산 무기 구매를 중단시킬 이유가 없다고 밝혀 논란에 불을 지폈다.

같은 날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가 미국산 무기를 구매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1100억달러(약 124조3000억원)를 쓰고 있다"며 "나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110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막자는 발상을 좋아하지 않는다. (사우디의 대미 투자를 막을 경우) 사우디가 그 돈을 러시아나 중국 혹은 다른 국가에 쓸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2017년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로 사우디를 방문해 당시 1100억달러 규모의 방위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민주당뿐 아니라 여당 의원들의 반발을 촉발했다. 앞서 지난 10일에도 공화당 의원을 포함한 몇몇 상원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카쇼기 실종과 관련해 진상 조사와 사우디 관리들을 대상으로 한 제재 검토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서한을 보냈다.

공화당 소속의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테네시)은 기자들에게 "만약 사우디가 카쇼기를 살해한 것으로 밝혀지면, 양국의 관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코커 의원은 카쇼기의 살해 배후에 사우디가 있다는 것으로 드러나면 "최고 수준의 제재"가 있어야 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로이터는 이번 사건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사우디에 대한 무기판매 계획이 의회에서 승인을 받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여야를 불문하고 의회에서 예맨 내전에 개입하는 사우디를 지지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태도를 못마땅하게 바라보는 의원이 상당수라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미국의 법에 따라 의회가 해외 군수 장비 판매를 중단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는 만큼 트럼프 행정부의 중동 정책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제 사회의 사우디 정부에 대한 압박도 더욱 거세지고 있다. 영국 버진 그룹의 리차드 브랜슨 회장은 유주 항공 산업 투자와 관련해 사우디 공공투자기금과의 논의를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사우디 공공투자기금은 버진 갤럭틱과 버진 오빗 등 항공 분야에 1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언론사들도 사우디 압박에 동참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리는 미래투자계획(FII) 콘퍼런스의 후원사에서 빠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 이코노미스트 편집장인 민톤 베도스와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 겸 CNBC 앵커인 앤드류 로스 소킨도 앞으로 FII 콘퍼런스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사우디 출신 언론인 카쇼기는 지난 2일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영사관을 찾았다가 행방이 묘연해졌다. 주요 외신들은 카쇼기가 영사관 안에서 납치 혹은 피살된 것으로 추정되며, 사건의 배후에 미국의 전통적인 우방인 사우디가 있다고 설명했다. 카쇼기가 사우디 정책을 비판하는 논조의 칼럼을 기고해왔다는 것이 그 이유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인터넷은행 신용대출 빗장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일제히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관리 강화 주문에 따라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은행까지 나선 모습이다. [이미지=뉴스핌DB] 16일 카카오뱅크는 오는 22일부터 마이너스 통장 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약정액 5000만원 이상인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을 연장할 때도 최근 6개월간 한도 사용률이 20% 이하인 경우 그 한도를 최대 20%까지 감액키로 했다.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신규 마이너스 통장 개설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고액 연봉자에 대한 신규 신용대출 한도도 축소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기존 3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추고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마이너스통장을 5000만원까지 이용 중인 고객은 추가 신용대출을 최대 5000만원까지만 받을 수 있게 된다. 적용시기는 조율 중이다. 한편 시중은행은 지난주 신용대출 규제 방안을 잇따라 내놓은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마이너스 통장 신규 개설 한도를 5000만원, 이를 포함한 신용대출 신규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12일부터 고액 연봉자 대상 신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까지로 축소했고 우리은행도 같은날 비대면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 접수를 중단했다. 신한은행은 비대면 신용 대출 하루 한도를 정해서 운영하고 있다. romeok@newspim.com 2026-06-16 11:01
사진
김명수 前 합참의장 영장 기각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반면 함께 영장이 청구된 전직 합참 수뇌부 3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부동식 서울중앙지법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반면,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부동식 부장판사는 김 전 의장에 대해 "주된 범죄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방어권 보장의 필요가 있다"며 "도망·증거인멸 염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피의자에 대해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9일 12·3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내란 상황을 파악하고도 제지하지 않고, 계엄사령부를 함께 구성해 내란에 가담한 혐의로 김 전 의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의장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군 작전 지휘권을 가진 합참의장으로서 국회 병력 투입 등을 제지하지 않고, 계엄 상황을 지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종합특검은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직후 특수전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 등에 '계엄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단편명령을 내림으로써 계엄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단편명령은 부대 행동 지침 등을 담은 간략한 작전명령이다. 종합특검은 합참 참모들이 계엄의 절차적 문제와 국회 병력 투입의 위법 소지를 제기했음에도 김 전 의장 등이 이를 제지하거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에게 병력 철수를 건의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의장 측은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다. 김 전 의장 측 변호인단은 지난 1일 "국회로 출동한 병력은 김 전 의장의 상관인 국방부 장관의 지휘를 받고 있어 당시 김 전 의장은 작전지휘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밝힌 바 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6 07: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