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뜨는 금융상품] ELS 불안감에 '손실제한 ETN' 관심↑...9월 거래량 상승

기사입력 : 2018년10월15일 15:11

최종수정 : 2018년10월15일 15:12

거래량도 늘어, ELS 대체 상품 관심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 직장인 오영석(33세)는 최근 은행을 찾았다가 ‘손실제한ETF’ 상품 추천을 받았다. 그는 최근 홍콩H지수 하락으로 ELS 투자손실 불안에 시달리게 되면서 다른 대안상품을 찾고 있던 터였다. 마침 최근 공모청약으로 나온 지수형 ELS상품이 발행 취소까지 되는 등 스트레스까지 쌓이자 ELS상품에 대한 흥미도 떨어졌다. 오 씨는 “ELS상품에 대한 흥미가 떨어질 무렵 금융사에서 ETN을 추천해 알아보게 됐다. 손실률을 정해놓기 때문에 큰 부담없어 투자해보기로 했다”고 했다.

홍콩H지수 하락으로 국내 ELS(주가연계증권)의 손실위험이 커지자 대안 상품인 ‘손실제한ETN’에 대한 관심이 모여들고 있다. 그간 복잡한 상품구조로 인해 시장에서 외면받던 손실제한ETN 시장이 최근 시장 조정기를 계기로 활기를 찾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손실제한ETN의 지난 9월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8600만원에 불과하다. 규모는 작지만, 전달 5900만원대비 45%나 늘었고, 2800만원에 그쳤던 지난 6월과 대비해서는 4배나 커진 수치다. 이달 12일까지 집계된 하루평균 거래대금도 4500만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표참조)

거래량(좌)도 소폭 늘었다. 지난 8월 5990좌에 불과했던 거래는 9월 9597좌로 늘었고, 10월 12일 기준으로는 5771좌로 집계됐다.

손실제한ETN란 기초지수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더라도 손실은 사전에 약정된 수준(10~30% 이내)로 제한되는 상품이다. 지난해 3월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가 개인투자자들의 ELS 쏠림 현상을 막고, 투자자들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중위험ㆍ중수익 투자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도입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손실제한ETN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에 대해 ELS 수익률에 대한 불안감 확대를 이유로 든다.

올해 상반기 홍콩H지수 등락률에 따라 손익률이 결정되는 ELS 발행 규모는 48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약 35조6000억원)보다 35.1%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가 발행됐다. 하지만, 홍콩H지수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수익률 기대감을 저하시켰다. 실제 홍콩H지수는 지난 11일 장중 9979.48을 기록하며 1년 5개월만에 1만선 밑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그간 H지수는 2016년 이후 반등해왔으나,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 등의 이유로 떨어지면서 지수형ELS 수익률 기대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며 “ELS 대체제로 ETF나 ETN 등의 다른 파생상품으로 투자자가 소폭 이동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10월 12일 기준) 손실제한ETN은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총 20개 상품을 취급중이며, 그 중 삼성증권이 16개로 독보적으로 많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수익률 또한 삼성증권의 ‘삼성 K200 Put 1903-01 ETN’이 10.26%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주가하락과 비교해 손실이 제한적이었던 부분이 있어 꾸준한 매매가 있는 편”이라며 “시장상황에 따라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실제한ETN은 안정형투자를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찾는 구조화상품”이라며 “앞으로 꾸준히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