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카쇼기 사태 수습하려 사우디 간 폼페이오, 살만 국왕 만나

기사입력 : 2018년10월16일 19:29

최종수정 : 2018년10월16일 21:01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출신 언론인 자말 카쇼기(60)의 암살 의혹을 둘러싼 파문을 수습하기 위해 사우디로 급파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과 만나 사태 해결을 논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우디 왕실에 비판적인 보도로 유명한 카쇼기는 지난 2일 터키 주재 사우디 영사관을 방문한 뒤 종적이 사라졌다. 터키 수사당국은 사우디 왕실의 지시로 암살단이 카쇼기를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국왕을 접견한 뒤 아델 알 주베이르 사우디 외무장관을 만나고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상황에 따라 터키를 방문할 수도 있다.

한편 터키 과학수사대가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영사관에서 밤샘 조사를 펼쳤으며, 터키 외교부 소식통은 터키 경찰이 16일 영사관 부지를 다시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CNN은 사우디가 고문 과정에서 카쇼기가 사고로 사망했다는 보고서를 작성해 본국과 미국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카쇼기 심문 작전이 왕실 승인 없이 이뤄졌으며 관련자들에게 책임을 묻는다는 내용이 보고서에 담길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뉴욕타임스(NYT)는 사우디 정부가 정보기관 관리에게 ‘실패한 작전’에 대한 책임을 떠넘겨 빈살만 왕세자를 보호할 계획이라는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보도했다.

이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살만 국왕과 통화한 후 “그(사우디 국왕)이 (카쇼기 살해 사실을) 정말 몰랐을 수 있다. (범인들은) ‘악한 살인자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왼쪽)과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