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주말쇼핑] '오싹한 할로윈' 준비해볼까... 체험 마케팅 '풍성'

기사입력 : 2018년10월21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10월21일 06:25

GS25, 올해 할로윈 용품 3000 점포로 확대 판매나서
스타필드·상하농원, 가족과 함께 할로윈 축제 즐길거리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국내에서도 미국 어린이 축제로 알려진 ‘할로윈 데이’(Halloween·10월31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파티를 즐기는 이들이 늘면서 할로윈 용품 판매도 증가하는 추세다. 

◆ 할로윈 파티상품, 메뉴 즐비한 가게들

GS25는 올해 지난 해 보다 10배 늘린 3000점포에서 할로윈 데이 상품을 판매한다.[사진=GS25]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할로윈데이를 맞아 이를 테마로 한 이벤트나 다양한 프로모션이 준비됐다.

편의점 GS25는 지난해 300점포만을 대상으로 진행한 할로윈데이 관련 상품 판매를 올해 10배 늘린 3000점포까지 확대했다. 또 지난 해 20여종이었던 상품 종류도 40여종으로 지난 해 대비 두 배 늘렸다.

회사 측은 지난해 시범 판매한 할로윈 파티상품이 목표 예상 매출보다 두 배 이상을 기록해 올해 상품 판매를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GS25는 할로윈 파티 소품부터 할로윈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 할로윈 맥주컵 등 40여종 제품을 판매한다.

스타벅스커피는 할로윈을 주제로 한 메뉴와 스타벅스 카드를 지난 18일부터 선보였다. 매장에서 할로윈 시즌을 운영한 것은 스타벅스 한국 진출 19년 만에 처음이다.

할로윈 시즌 동안 ‘뱀파이어 프라푸치노’와 ‘몬스터 카푸치노’ 등 음료와 ‘할로윈 크런치 컵케이크’, ‘할로윈 펌킨 타르트’, ‘할로윈 마카롱’ 등 제품을 판매한다. 

아울러 스타벅스는 할로윈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수 있는 ‘할로윈 그림자 코스터’ 2종 중 1개를 할로윈 음료 또는 제품 포함해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스타필드 하남에서 진행 중인 할로윈데이 축제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직접 홍보에 나섰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 주말 가족과 함께 스타필드·상하농원서 할로윈 분위기 '한껏'

할로윈 분위기를 한껏 즐기며 쇼핑과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복합쇼핑몰도 있다. 스타필드는 오는 31일까지 하남·코엑스몰·고양 전 점에서 수입자동차 미니(MINI)와 협업한 할로윈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초대형 할로윈 장식과 함께 할로윈 퍼레이드, 포토존, 할로윈 용품 마켓 등 고객 참여 행사로 기획했다.

특히 지난주 하남점을 시작으로 고양점(20일), 코엑스몰점(27일)에서 주말 양일간 ‘할로윈 퍼레이드’를 실시한다. 할로윈 코스튬을 입은 6명의 스텝이 ‘MINI 푸쉬카’를 운전하며 어린이 고객이 함께 탑승해 퍼레이드에 동참할 수 있다. 할로윈 퍼레이드는 각 지점별 하루 4타임(12시/14시/16시/18시) 회당 60분씩 운영된다.

이창승 신세계프라퍼티 마케팅팀 팀장은 “호박 캐릭터로 꾸며진 예년과 달리 귀여우면서도 오싹한 ‘해골’ 아이콘으로 올해 할로윈 장식을 진행했다”며 “포토존 뿐만 아니라 할로윈 용품까지 한 번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스타필드에서 한 번에 할로윈을 모두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상하농원은 13일부터 주말마다 이색 할로윈 축제인 ‘더 무서워진 할로윈 유령 대소동’을 진행한다. [사진=상하농원]

주말을 맞아 여행을 계획한다면 전북 고창에 위치한 상하농원에서 마련한 할로윈 축제를 추천한다. 상하농원의 할로윈 축제는 지난해 해당 기간 동안 평균 2000명이상이 방문하는 등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올해에는 10월 13일부터 28일까지 총 3주간 주말마다 ‘더 무서워진 할로윈 유령 대소동’을 실시한다. 상하농원은 할로윈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이 참여해 미션을 수행하거나 페이스페인팅, 빵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상하농원 마케팅 관계자는 “상하농원 할로윈 축제는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할로윈 축제로서 올해도 온 가족이 함께 할로윈 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이번 할로윈 축제를 통해 상하농원 방문객들이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서 자연의 건강함을 직접 체험하며 바른 먹거리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김현지 총무비서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인선도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재명 대통령 인선의 핵심은 '실용'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해야 하는 정부인 만큼 기존에 손발을 맞춰온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성남·경기라인 인물들은 정부 요직에 내정됐다. 대표적인 인물이 총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현지 전 보좌관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때 시민운동을 하면서 인연이 닿았다. 대학 졸업 직후인 1998년 당시 변호사이던 이 대통령이 설립을 주도한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으며 이곳에서 집행위원장,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이 대통령이 정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던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도 함께했다. 성남시립병원추진위원회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한 것. 이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에도 시민운동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2011년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도시 전문가 등이 주축이 된 민관 협력 기구 '성남의제21'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이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에야 도청 비서관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 대통령을 보좌하기 시작했다. 김 전 보좌관은 '그림자 보좌'로 유명하다. 본인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성향이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할 때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도 응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는 언론 노출을 지양해왔다. 또한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 전 보좌관은 리스크 관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사전에 차단하려고 하고 조심성이 강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대장동 사건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리스크에 휘말리면서 당직을 내려놓은 영향도 있다. 김 전 보좌관이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 전 보좌관이 맡게 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예산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공무원 직제상 1급에 해당한다. 특히 대통령실 2급 이하 행정관 등 실무진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수석급 인선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강유정 대변인 등 비교적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옅은 통합형 인재를 등용하는 한편 실무라인에는 김 전 보좌관처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복심'들을 배치하고 있다. 대통령실 1부속실장에 내정된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 의전비서관의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인사비서관의 김용채 전 보좌관 등이 대표적이다. 원외에서 이 후보를 후방지원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핵심인물들도 이재명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용조 혁신회의 집행위원장은 대통령 국가안보실 비서관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고문은 전남 경제부지사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와 더 긴밀히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heyjin@newspim.com 2025-06-11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