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사우디 카슈기 피살 인정에 독일 "설명 불충분" 비판

기사입력 : 2018년10월21일 13:35

최종수정 : 2018년10월21일 14:58

사우디 검찰 "카쇼기, 총영사관 내 주먹다짐 중 사망"
독일 "설명 불충분" 비판…프랑스·EU, 심도 깊은 수사 촉구
트럼프 "정답 알기 전까지 불만족"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20일(현지시간) 자국 언론인 자말 카슈기가 터키 이스탄불 총영상관에서 피살된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유럽 국가들은 "설명이 불충분"하다며 비판했고, 미국도 "만족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실종돼 살해된 사우디아라비아 유력 언론인 자말 카쇼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사우디 검찰은 카쇼기가 총영사관 내에서 만난 무리와 싸움이 났고 그 과정에서 살해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카쇼기를 살해한 집단이 사우디 왕실과 관련 됐다고는 언급하지 않았다. 검찰은 지금까지 사우디인 용의자 18명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익명의 사우디 정부 관리들은 통신과 인터뷰에서 "카쇼기는 사우디아라비아인 집단과 물리적 충돌이 있었고, 목을 졸라 숨졌다"고 전했다.

사우디 당국의 발표는 몇몇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고 통신은 진단했다. 지난 2일 카쇼기의 실종 후 불거진 사우디 왕실의 암살 의혹에 대해 '모르쇠'를 일관하던 정부가 이제와서 피살 사실을 인정한 점이 그 이유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주요 외신이 취재한 결과 터키 현지 매체에서 지목한 유력 용의자들 18명 중 상당수가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 등 사우디 왕실과 연관된 인물들로 밝혀졌다.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은 빈살만 왕세자의 고문인 알 카흐타니를 비롯한 고위 관료 5명을 경질했다.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사우디 측 설명이 "불충분"하다고 비판했다. 프랑스와 유럽연합(EU)도 심도 깊은 수사를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11.6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유세 지원을 위해 네바다주로 향하던 중 기자들에게 "나는 정답을 찾기 전까지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사우디 당국의 피살 사실 인정에 대해서는 "큰 첫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 당국이 카쇼기를 암살했다는 결론이 내려지만 "엄청 심각한" 결과와 경제 제재를 경고한 바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