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실종된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쇼기가 터키 이스탄불 소재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피살됐다고 사우디아라비아 검찰이 확인했다.
20일 로이터통신과 CNBC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사우디 검찰은 카쇼기 실종 사건 조사 결과 카쇼기가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만난 사람들과 싸움에 휘말렸고 이 과정에서 살해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사우디 검찰은 성명에서 “수사는 아직 진행 중이며 18명의 사우디인이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카쇼기가 이스탄불 사우디 총영사관에 들어가는 장면이 목격된 후 2주 이상 지나 나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카쇼기 사망에 사우디 지도부가 관여했을 경우 결과가 매우 중대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터키에서 실종돼 피살된 것으로 확인된 사우디아라비아 유력 언론인 자말 카쇼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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