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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대표이사 내정, '40년 삼성맨' 박근희 부회장은 누구

기사입력 : 2018년10월23일 11:20

최종수정 : 2018년10월23일 11:20

78년 입사 삼성 공채출신…이재용 부회장 측근그룹
"글로벌기업 도약 위해 경륜·글로벌 전문성 등 고려"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CJ가 23일 임원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CJ주식회사 공동대표이사로 내정된 박근희 CJ대한통운 부회장(65)에 대한 관심이 높다.

'40년 삼성맨'인 박 부회장은 지난 8월 삼성생명 부회장에서 CJ대한통운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겨 두 그룹의 화해 메시지로 주목받기도 했다.

23일 CJ그룹에 따르면 CJ주식회사 공동대표이사에 박근희 CJ대한통운 부회장이 내정됐다. 이에 따라 박 부회장은 CJ그룹 전면에서 지주사를 이끌어나가게 된다.

박근희 CJ 신임 공동대표이사 [사진=CJ]

1953년생인 박 부회장은 삼성그룹 공채출신이다. 충청북도 청원 출신인 그는 청주상업고등학교와 청주대학교(상학)를 졸업하고 1978년 삼성SDI로 입사했다.이후 2001년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장 전무, 2004년 삼성카드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05년부터 삼성그룹 중국 본사사장 겸 삼성전자 중국총괄 사장을 맡아 삼성의 중국사업을 이끌었다. 2011년 삼성생명 대표를 맡았고 2013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또 지방대 출신으로 부회장 자리까지 오른 '삼성의 신화'로 꼽힌다.

지난 8월에 CJ 대한통운 부회장으로 전격 영입되면서 관심을 받았다. 재계에서는 이 인사를 통해 삼성그룹과 CJ그룹 간 갈등의 실마리가 풀린 것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CJ관계자는 "그룹의 글로벌 생활문화기업 도약을 앞두고 박 부회장의 오랜 경륜과 글로벌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CJ는 조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CJ주식회사 공동대표이사에 박근희 부회장을, CJ CGV 신임 대표이사에 최병환 CJ포디플렉스 대표이사를 각각 내정했다.

또 CJ주식회사 최은석 경영전략 총괄, 강호성 법무실장을 각각 총괄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괄부사장 2명, 부사장 3명, 부사장대우 9명, 신임임원 35명 등 총 77명을 승진시키고 48명을 보직 이동시켰다.

CJ 측은 "초격차 역량 기반의 독보적 1등 달성과 글로벌 가속화를 위해 조직을 혁신하고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을 앞당기는 등 선제적 미래대비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 CJ주식회사 박근희 공동 대표이사 내정자 프로필

▲기본사항

· 1953년생(65세)

▲학력사항

· 청주대학교 상학 (학사, 1976년 졸)

▲경력사항

· 2018.08 CJ대한통운 부회장

· 2017.12 삼성생명 고문

· 2013.12 삼성사회봉사단 및 사회공헌위원회 부회장

· 2010.12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 및 부회장

· 2005.01 삼성그룹 중국본사 사장 兼 삼성전자 중국총괄 사장

· 2004.03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

· 2004.01 삼성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 2001.03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장 전무 및 부사장

· 1997.01 삼성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 이사

· 1978.08 삼성SDI(舊 삼성전관) 입사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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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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