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금리 상승·중고차 매력에 미국 자동차 시장 꺼진다

기사입력 : 2018년10월23일 23:20

최종수정 : 2018년10월24일 02:51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자동차 시장이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금리 상승과 마일리지가 낮은 자동차의 중고시장 유입은 고객들이 신차를 구매할 유인을 줄이고 있다.

딜러샵에 전시돼 있는 자동차[사진=로이터 뉴스핌]

23일(현지시간) 경제전문매체 CNBC는 다수의 자동차 중개인을 인용해 최근 판매량과 매장을 찾는 고객이 줄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주리주 리스 서밋의 도요타 딜러십에서 일하는 스콧 애덤스는 “분명히 경기가 후퇴하고 있다”면서 “9월은 조금 꺼졌지만 이번 달 자동차 판매는 12% 줄었고 트럭 판매는 23%가량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플로리다 탬파베이의 한 중개인도 이번 달 자동차 판매량이 13%나 급감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중고시장으로 유인되는 3년 된 자동차가 급증하고 이자율이 상승하면서 자동차 판매가 줄 것으로 예견해 왔다. 마일리지가 낮은 중고차가 시장으로 유입되면 소비자들이 신차를 살 유인이 줄기 때문이다.

일리노이주 안타키아의 마크 스카펠리 레이먼드 쉐보레 앤드 기아 대표는 매장을 찾는 고객이 감소했다면서 고객들이 금리가 높아져 새 자동차나 트럭을 구매하는 데 오랜 시간을 들인다고 귀띔했다.

자동차 대출 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올해 들어 3차례 올리며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수백만 건의 자동차 대출을 추적하는 익스페리안(Experian)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신차에 대한 평균 대출 금리는 5.76%로 1년 전 5.20%보다 상승했다.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에드먼즈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자동차 판매량은 1700만대에 달해 4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드먼즈의 제러미 액세비도 산업 분석 매니저는 기업 판매 때문에 약세 조짐이 보이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자동차 제조사들이 기업과 정부 기관에 대한 판매량을 늘린다면 소매 판매 약세를 상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 시장 둔화 조짐이 느껴지지 않는다. 미시간주와 캘리포니아주, 플로리다주에 50개 이상의 딜러십을 보유한 서버번 컬렉션의 데이브 피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지난해보다 더 많이 팔 것”이라면서 “사람들은 여전히 (자동차를) 산다”고 전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