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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R 먼저 본 외신들 “가성비 ‘엄지척’”

기사입력 : 2018년10월24일 00:00

최종수정 : 2018년10월24일 06:1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아이폰XS, XS 맥스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아온 아이폰XR을 미리 접한 외신은 아이폰XS나 XS 맥스가 제공하는 비슷한 경험을 XR에서도 대부분 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XR 판매량에 대한 기대도 높다.

아이폰XR[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이폰XR의 가격은 749달러부터 시작한다. 1000달러가 넘는 XS와 XS맥스에 비해서 저렴한 가격이다. 아이폰XR은 블랙, 화이트, 블루, 옐로우, 레드, 코럴의 6가지 색상으로 오는 26일(현지시간) 출시된다.

23일 CNBC의 토드 해셀튼 기자는 “사실은 아이폰XR이 아이폰XS가 하는 거의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가격이 749달러부터 시작하는데 내가 XS 맥스에 1249달러를 쓴 것에 대해 살짝 후회했다”면서 아이폰XR이 많이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해셀튼에 따르면 아이폰XR은 애플이 보급형으로 출시했던 아이폰5C와 다르다. 아이폰5C는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오래된 기술을 적용했지만 아이폰XR은 그렇지 않다. 아이폰XR에는 아이폰XS와 XS 맥스에 탑재된 A12 바이오닉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아이폰XR은 아이폰XS와 XS 맥스의 중간 크기인 6.1인치의 화면을 탑재했다. XR에는 최근 애플이 적용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대신 아이폰8까지 탑재됐던 LCD(액정표시장치)를 적용해 비용을 낮췄다.

해셀튼은 OLED가 탑재된 XS만큼 XR이 밝거나 색채가 풍부하지 않을 것 같지만 때때로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 역시 XR의 LCD가 XS의 OLED보다 다소 부족하지만, 차이를 느끼려면 영화광이 돼야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버지(The Verge)는 “당신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중요시하는가”라는 질문으로 XR 리뷰를 시작했다. LCD와 OLED 디스플레이 말고는 XS와 XR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다만 XR의 디스플레이는 애플이 그동안 보여준 LCD 디스플레이와 같지만, 애플의 OLED 디스플레이만큼 좋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XR의 싱글 렌즈 카메라 역시 XS와 XS 맥스 모델의 듀얼렌즈보다 못하지만, 여전히 매우 만족스러운 사진을 제공한다고 NYT는 판단했다. NTR는 또 배터리 사용 시간의 차이도 거의 없었고 XR이 XS만큼 빠르다고 설명했다.

CNN 비즈니스는 아이폰 XR이 더 많은 스마트폰을 팔기 위한 애플의 비밀 무기라고 평가하고 대부분 스펙과 기능이 비슷하지만 가장 큰 차이는 250달러의 가격 차이라고 전했다. 다만 CNN은 XR이 아이폰8이나 그 이전 버전을 사용하던 아이폰 사용자가 업그레이드할 때 고려해볼 만한 제품이라고 분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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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용의자 "돈 갚지 않아 범행" [수원=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하고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차철남(56·중국 국적)이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 동기에 대해 그는 "돈을 빌려준 뒤 갚지 않아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하고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차철남(56·중국 국적)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독자제공] 경기남부경찰청은 19일 오후 7시 24분께 안산시 신길동 노상에서 차 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이날 오후 6시 20분경 차 씨를 공개수배한 지 약 1시간 만이다. 체포 당시 차 씨는 남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흰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으며, 오후 8시 33분쯤 시흥경찰서로 압송됐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제적인 거래가 있었는데, 저한테 돈을 꿨다가 갚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사람이 죽은 건 죽은 거잖아요"라고 답했다. 차 씨는 이날 오전 9시 34분께 정왕동의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를 흉기로 찌른 뒤 도주했다. 이어 오후 1시 21분께는 편의점에서 2km가량 떨어진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을 또다시 흉기로 찔렀다. 두 피해자 모두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사건 초기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한 뒤 자택을 수색해 중국 국적의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했고, 오후 2시께 편의점 인근 주택에서도 또 다른 남성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이들 사망자는 모두 자상 흔적이 있었으며, 사망 후 수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차 씨와 피해자들 간에 금전적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계획 범행 여부와 정신병력 유무, 피해자들과의 구체적 관계 등에 대해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구성, 시흥경찰서와 형사기동대, 기동순찰대 등 가용 인력을 투입해 추적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와 경위는 아직 수사 중이지만, 혐의가 중대한 만큼 신속히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경로와 공범 여부 등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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