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사과문 '잠정적 중단' → '전면 중단'으로 전환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정홍언 대상 대표가 25일 "앞으로 '런천미트' 제품 자체에 대한 생산·판매는 없을 것"이라며 "회사에서도 런천미트 회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홍언 대상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쉐라톤 서울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열린 농식품부-식품업계 CEO조찬 간담회 직후 기자와 만나 런천미트 사태와 관련해 "어제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회수 작업에 착수한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상 공장이 베트남에 많이 나가 있는데 국내 천안공장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됐다"고 말을 아꼈다.
정홍언 대상주식회사 대표이사 [사진=대상 홈페이지] |
전날(24일) 대상은 청정원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임정배 대상 대표는 "런천미트 건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가정 내에 보관하고 있는 회수 해당 제품은 전량 환불이 가능하며, 고객 불안 해소를 위해 해당 제품 외에 당사 캔햄 전 제품에 대해서도 원할 경우 환불해 드리겠다"고 전했다.
런천미트 사태는 지난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안전정보 포털인 식품안전나라에 수거검사 결과 세균발육 시험 부적합으로 판정돼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불거졌다. 회수 대상은 지난 2016년 5월 제조돼 유통기한이 2019년 5월 15일까지인 제품이다. 현재까지 회수량은 확인되지 않았다.
대상은 명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집중 조사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런천미트 제품은 대상 뿐 아니라 CJ제일제당, 롯데푸드, 사조산업, 동원F&B, 오뚜기 등 주요 식품업체들도 판매하고 있다. 상품 디자인은 다르지만 제품명은 모두 런천미트를 사용하고 있다.
[이미지=청정원 홈페이지 화면갈무리] |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