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수출 1000억불 돌파' 반도체의 날…"끊임없이 성장할 것"

기사입력 : 2018년10월25일 19:36

최종수정 : 2018년10월25일 19:36

1994년 100억 달러 수출 돌파 기념 '반도체의 날'
올해는 1000억 달러 수출 달성 축하 의미도 부여
성윤모 장관 "국책 사업통해 반도체 발전 적극 지원"

[서울=뉴스핌] 황유미 기자 = "반도체 산업에 대한 걱정이 있지만 끊임없이 성장할 것이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25일 열린 '반도체의 날'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박성욱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SK하이닉스 부회장)이 25일 '제11회 반도체의 날' 행사에서 개회사를 말하고 있다. 2019.10.25 hume@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오후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제 11회 반도체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박성욱 한국반도체협회장(SK하이닉스 부회장) 등 산·학·연 관계자 약 480여명이 참석했다.

반도체의 날은 1994년 10월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단일 품목으로는 최초로 1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을 기념해 제정됐다. 이후 2008년부터 매년 10월 개최해왔다. 올해 반도체의 날 행사는 사상 첫 수출 1천억달러를 돌파한 반도체 산업의 노고를 축하하는 자리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6일 기준으로 반도체 산업은 올해 1000억 달러의 수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말까지 1250억 달러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반도체가 1000억 수출을 돌파하면서 우리나라 경제 주축을 이루고 있다"며 "반도체 경기에 대한 걱정은 있지만 반도체 산업은 끊임없이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170조 가량을 반도체에 투자한다고 했는데 이를 하지 말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도 경쟁력을 키워야한다"고 덧붙였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을 주문하며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

성 장관은 "우리 앞에는 4차 산업혁명과 후발 국가들의 추격으로 긴장을 놓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에 노력해야하고 정부는 대규모 국책 사업을 통해 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관계자들에게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과 시스템 반도체 개발에 대한 노력을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반도체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유공자 47명에 대한 정부 포상도 진행됐다. 진교영 삼성전자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최창식 DB하이텍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손현철 연세대 교수와 안현 SK하이닉스 전무가 산업포장을, 배정용 세메스 전무와 조형섭 제주반도체 대표이사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특별상인 '자랑스러운 반도체인 특별공로상'은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과 박영준 서울대 명예교수, 김형준 명예교수가 받았다. 권 회장은 반도체 산업에 40년간 종사하며 세계 최초의 64M D램 개발로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확보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교수와 김 교수는 30년간 반도체 고급 전문인력을 양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