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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장관 “폭발물 소포 범인, 징역 58년까지 살 수 있다”

기사입력 : 2018년10월27일 04:16

최종수정 : 2018년10월27일 04:1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반(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진영에 폭발물이 든 소포를 보낸 혐의를 받는 시저 세이약이 최대 58년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진에 비친 시저 세이약의 얼굴[사진=로이터 뉴스핌]

세션스 장관은 2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연방수사국(FBI)이 세이약을 체포했으며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위협 혐의로 58년의 징역을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이약은 현재 5개의 연방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세션스 장관은 “용의자는 (특정) 정당 지지자로 보인다”고 말했다. 체포된 세이약은 공화당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당시 세이약이 타고 있던 차량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사진이 붙어 있었다.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현재까지 13개의 폭발물이 발견됐다고 전해고 여기에 폭발 물질이 들어있었다고 밝혔다. 레이 국장은 해당 폭발물이 가짜가 아니라고도 했지만 현재 해당 기기가 작동하는 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세이약 체포와 관련해 레이 국장은 맥신 워터스(민주·캘리포니아)를 수신인으로 발송된 소포에서 세이약의 지문을 확인했다며 추가 폭발물 소포가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레이 국장은 “용의자의 동기를 논의하기는 이르다”며 말을 아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 연방 검찰은 민주당 유력 인사들에게 폭발물을 보낸 혐의로 세이약을 고발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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