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아마존 주가 폭락에 베조스 '쓴맛' 월가는 장밋빛

기사입력 : 2018년10월27일 04:15

최종수정 : 2018년10월27일 04:15

장중 기준 150억달러 가량 평가손실 떠안아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시가총액 1조달러의 벽을 넘으며 승승장구했던 아마존이 폭락,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가 장중 100억달러를 훌쩍 웃도는 평가손실을 입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쇼핑 시즌이 집중된 4분기 매출액 전망치가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팔자’가 봇물을 이룬 결과다.

아마존이 내놓은 실적 전망은 미국 경제의 성장 열기가 꺾이는 상황을 드러내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뉴욕증시에 강한 하락 압박을 가했다.

26일(현지시각) 장중 아마존 주가는 10%에 달하는 급락을 연출했다. 이는 일간 기준 지난 2016년1월 이후 최대 낙폭에 해당한다. 전날 장 마감 후 내놓은 4분기 이익 전망이 악재로 작용했다.

CNBC에 따르면 주가 폭락으로 인해 한 때 세계 최대 부자로 등극했던 베조스는 150억달러에 이르는 평가손실을 떠안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3분기 실적 발표 이전 베조스의 순자산 가치는 138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됐다. 4분기 이익 전망 ‘쇼크’로 인해 10%를 웃도는 자산 가치가 증발한 셈이다.

아마존의 3분기 주당 순이익이 5.75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3.14달러를 크게 웃돌았지만 매출 둔화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는 소매업 전반에 걸친 난관과 경쟁 심화, 경제 성장 둔화 및 시간당 최저 임금 인상이 아마존에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진단했다.

이익 전망치가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쳤지만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에 대한 기존의 주가 전망 및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루프의 앤서니 추쿰바 애널리스트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이익률이 탄탄하고, 광고 매출이 늘어나고 있어 아마존의 중장기 성장에 대해 낙관적인 의견을 유지한다”며 주가 하락에 매입하는 전략을 권고했다.

그는 아마존의 12개월 목표주가 2200달러와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4분기 호울 푸즈 마켓 인수에 따른 효과가 인수 후 처음으로 온전하게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다.

제프리스는 투자 보고서를 내고 아마존의 목표주가를 2260달러에서 2300달러로 높여 잡았다. 핵심 비즈니스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높은 이익률이 악재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골드만 삭스는 4분기 매출 전망이 다소 실망스럽지만 이는 추세적인 성장 사이클이 꺾이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온라인 광고 등 핵심 비즈니스의 장기 성장이 확실시된다는 것. 골드만 삭스는 아마존의 목표주가를 2250달러에서 2200달러로 낮춘 한편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 밖에 RBC는 사상 최고치 수준의 이익률에 만족감을 내비치고, 아마존의 4분기 실적 전망이 다소 보수적이었다고 평가했다. RBC는 아마존에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100달러에서 2300달러로 높였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