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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악몽, 증시 향방은] 글로벌 머니무브, 목적지는 ‘금·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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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폭락 여파 금·채권가격 동반 상승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글로벌 투자자금 이동
불확실성 확대로 금·채권 강세 당분간 지속될 듯
전문가들 “선진국 채권·달러 관련 상품 수요 확대”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증시불안이 이어지면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채권과 금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급격한 자금흐름까진 아니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의 악재가 산적한 만큼 주식 대신 금·채권으로의 ‘머니무브’ 현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9일 코스피 지수가 31.10포인트(1.53%) 내린 1,996.05에 장을 마쳤다. 지수가 2,0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2016년 12월7일 장중 1987.26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1년 10개월만이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모니터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2018.10.29 leehs@newspim.com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대규모 조정을 받고 있다.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미국 증시마저 주저앉았고, 선진국은 물론 이머징 시장내 투매 현상은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한 때 2만5000선을 돌파했던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최근 한 달 간 7.62% 빠졌다. 최첨단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종합지수는 이보다 낙폭이 큰 12.38% 급락하며 한 때 70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미국과 무역갈등을 빚은 중국 역시 10% 이상 빠졌다. 심천종합지수가 19.8% 하락한 것을 비롯해 심천B지수(18.02%), CSI 300(12.47%), 상해A지수(11.40%)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대만 가권지수가 13.75% 빠졌고 홍콩 항셍지수 역시 13.65% 하락했다. 코스피는 12.97%, 선진증시로 분류되는 일본마저 12.31%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이 밖에 유럽 주요국 증시가 3~9% 가량 하락했고 캐나다, 멕시코 등 북중미 증시 또한 10% 내외의 조정을 겪었다. 전날 개표된 대통령 결선투표에서 투표극우 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사회자유당 후보가 당선된 브라질만이 유일하게 5.61% 상승하며 눈길을 끌었다.

반면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과 채권은 일제히 강세로 전환했다.

지난 달까지만 해도 약세를 면치 못하던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123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달 전 1180달러 수준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약 3% 가량 상승한 수치다.

채권가격 오름세도 지속되고 있다.

전날 국고채 3년물 가격은 7.4bp 하락한 연 1.894%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급락과 함께 “11월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 한 것은 아니다”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까지 겹치며 상승 압력이 심화됐다는 분석이다. 채권가격은 채권금리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국고채 최종호가수익률 추이 <자료=코스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요 변수들의 가파른 조정이나 변동성 확대가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서 파생된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화가 오히려 채권시장 강세를 유도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문다솔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미국과 중국 증시가 동시에 흔들리며 금융시장 내 극단적인 위험회피 현상이 빠르게 확산되는 중”이라며 “미래에 대한 전망이 네거티브하게 가면서 시장의 베팅이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으로 귀결되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금·채권 강세 기조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극대화되면서 국내증시에 대한 매력을 상실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의 이동이나 현금화를 통해 리스크 분산에 나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익명을 요구한 자산운용사 CIO는 “중국으로 대변되는 이머징 마켓 불확실성이 커질때마다 투자자들은 항상 국내 증시에서 자금회수에 나섰다”며 “이번에도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글로벌 MMF 또는 미국 단기 국채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또 다른 자산운용사 임원 역시 “한국에서의 비중을 줄인 글로벌 머니는 미국이나 일본 채권 쪽으로 선회할 것”이라며 “금리가 오르고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선 환손실 위험이 적은 선진국 채권으로 이동하는 게 글로벌 펀드의 속성”이라고 강조했다.

안전자산인 달러 상품으로의 유입 강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최광욱 J&J자산운용 대표는 “달러 강세로 신흥국의 통화가 약세가 돌아선 상황”이라며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현금 보유를 늘린 만큼 당분간 미국 통화상품에 많이 유입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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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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