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아시아증시] 당국 부양책에 中 반등·日 상승

기사입력 : 2018년10월30일 17:33

최종수정 : 2018년10월30일 17:33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3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체로 상승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간밤 기술주, 인터넷 주 등이 가파르게 떨어진 뉴욕증시의 폭락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8월 중순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전일 종가대비 1.45% 오른 2만1457.29엔에 마감했다.  토픽스는 1.38% 상승한 1611.46엔을 기록했다.

미중 무역전쟁 리스크가 재점화되며 간밤 뉴욕 증시가 폭락했음에도 이날 저가의 경기순환주와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한 기업주 매수에 나섰다. 중국 증시의 반등도 순풍으로 작용했다. 

내달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측 지도자들이 무역과 관련,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 경우 미국 행정부가 아직 추가 관세가 부과되지 않은 나머지 중국산 수입품에도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블룸버그통신의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트레이더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무역과 관련해 중국과 "엄청난 합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발언한 사실에 기대를 걸었다. 

MBC닛코증권의 오타 치히로 투자 정보 총괄 매니저는 한편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간 긴장감을 완화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업종 가운데는 최근 하락세를 연출한 기계제조업과 자동차업도 포함됐다.

미쓰비시(三菱)UFJ 모간스탠리증권의 후지토 노리히로(藤則弘) 수석 투자 전략가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높은 값에 성장주를 팔기 시작한 후, 같은 범주에 속하는 일본 주식을 사는 게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저평가된 경기순화주에 몰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헐값의 주식들은 최근 주가 하락을 경험한 연금펀드 등 국내 장기 투자자들이 사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혼다 자동차는 2%, 닛산 자동차는 1.5% 올랐다.

미쓰비씨UFJ파이낸셜 그룹과 미쓰이스미모토(SMBC)는 각각 6.1%, 5.5% 뛰었다.

야스카와 전기와 섬유기기 제조사인 시마세이키는 숏커버링으로 각각 6.4%, 5.5% 상승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규제 당국이 시장 유동성 강화를 약속하면서 일제히 올랐다. 그러나 "합의에 도달할 수 없을 경우"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가 예고되면서 무역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마감가보다 1.02% 오른 2568.05포인트를 기록했고, 선전성분지수는 0.72% 상승한 7375.23포인트에 하루를 마쳤다. 블루칩 중심의 CSI300 지수도 1.11% 오른 3111.02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이하 '증감회')는 이날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입과 인수합병(M&R)를 장려하는 동시에 시장 유동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의 부양책은 미국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블룸버그보도와 트럼프 대통령의 폭스채널 인터뷰 보도 영향과 맞물려 나왔다. 

다만  화시증권의 카오 쉐펑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발언과 이날 중국 증시의 랠리 간 "실질적인 관련성은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제 시장이 무뎌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보다 위안화 강세와 미국의 추가관세 위협으로 장 초반 하락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중국 위안화 가치가 10년래 최저치로 돌아선 것도 투심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 당 6.9688위안으로 환율을 절하 고시했다. 

30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자료=마켓워치]

홍콩 증시는 일제히 내림세를 연출하고 있다.

오후 4시 10분을 기준으로 항셍 지수는 0.70% 떨어진 2만4637.70포인트를, H지수(HSCEI)는 0.07% 내린 1만5.76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10% 오른 9526.11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choj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사진
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