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4Q도 스마트폰 부진할 듯...5G·폴더블폰으로 타개"

기사입력 : 2018년10월31일 13:17

최종수정 : 2018년10월31일 14:0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분기 영업익 2.2조...전년 동기 대비 32.52% 감소
"4분기, 성수기로 단말 판매량 늘지만 마케팅비도 늘어"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 실적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부진할 전망이다. 연말 성수기로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나 관련 마케팅비가 함께 늘어 이익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5G 스마트폰과 폴더블폰 출시를 계기로 분위기 반전을 이뤄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IM부문 실적 추이

삼성전자는 31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4분기 IM부문 이익이 3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스마트폰, 통신 장비 등을 담당하는 IM부문 3분기 영업이익은 2조2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52% 줄었다.

삼성전자는 4분기, 연말 성수기에 힘입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멀티카메라를 탑재한 중저가폰 라인업 갤럭시A7와 갤럭시A9 출시가 판매량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하지만 판매량 증가에도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 전체 영업이익이 3분기 대비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3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휴대폰 판매량은 8100만대이며 태블릿은 500만대 수준이다. 휴대폰 가운데 스마트폰 비중은 80% 후반이다. 평균판매단가(ASP)는 220달러이며, 4분기에는 이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신모델 출시를 위해 구모델을 단종하는 등의 라인업을 재정비했다"며 "이로 인해 판매량이 전분기 수준으로 유지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하락하는 실적을 반전할 카드로 폴더블폰과 5G 단말을 제시했다. 폴더블폰은 기존 스마트폰과 다른 새로운 사용성을 가져다 주는 제품으로 스마트폰 교체를 이끌어 낼 수 있다. 5G 스마트폰도 기존에 불가능했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어 고객 유입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오랜 기간 준비한 폴더블폰과 5G 단말을 적기에 출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폴더블폰의 경우 다음달 7일부터 8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개발자컨퍼런스(SDC)2018에서 소개한다. 폴더블폰은 접을 때에는 스마트폰, 펼치면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업계에서는  폴더블폰이 인폴딩(안으로 접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펼치면 7.3인치 화면, 접었을 때에는 4.6인치 화면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상무는 "폴더블폰은 휴대성과 대화면 경험을 완벽하게 결합한 것으로 동시에 여러 작업을 빠르고 편리하게 하는 혁신적인 멀티 태스킹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출시일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네트워크 장비 사업에서도 5G 상용화 덕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5G 상용화는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일본, 중국, 유럽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020년 이후에는 인도 등 성장 시장에서도 5G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5G 이동통신이 상용화 되면 4K 초고화질 동영상이나 실시간 개인방송, 클라우드 게임 등 네트워크 속도 제약으로 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 진다. 

또한 내년부터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 내 신규 디자인을 적용하고 라인업을 다변화 하는 방향으로 판매량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중저가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센서 등 핵심 기능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더불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하는 생태계를 발전시켜 미래 추가 성장의 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이 상무는 "폴더블폰의 상용화와 5G 도입 국가 확산은 우리에게 많은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현재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 분위기 전환시킬 좋은 기회로 본다"고 말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